북구 매곡공원 축소계획 철회
북구 매곡공원 축소계획 철회
  • 성봉석 기자
  • 승인 2018.04.19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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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도시계획위, 공원부지 일부 매입
울산 북구 매곡공원의 축소계획이 철회됐다.

울산시는 19일 오후 구관 3층 회의실에서 제3회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도시관리계획(매곡공원) 결정(변경)의 건’ 등 3건의 심의를 진행했다.

심의 결과 매곡공원 기존 부지계획을 1만1천400㎡ 중 1천909㎡를 축소해 9천491㎡로 변경한다는 도시관리계획(매곡공원)변경안이 부결되면서 매곡공원 축소계획은 철회됐다.

당초 울산시와 북구청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정비를 이유로 매곡공원을 축소할 의사를 밝혔다. 국토이용 및 계획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단계별 집행계획상 실효 시까지 집행계획이 없을 시 토지소유자는 도시·군계획시설결정 해제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입안 신청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토지소유자가 입안 신청을 진행했고 시는 도시계획 입안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해 민중당 강진희 북구청장 예비후보는 지난달 21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와 북구청은 매곡공원 축소계획을 철회하라”며 “지금껏 손 놓고 있다가 지주의 요청에 끌려가는 것은 무책임하고 무능한 발상”이라고 반대했다.

시 관계자는 “도시계획 입안을 하게 된 것은 지주에게 특혜를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관련법에 의한 적법한 절차 이행”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의 결정으로 이러한 논란은 일단락 된 모양새다.

시 관계자는 “민원 당시에는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단계별 집행계획에 공원부지 매입이 없었으나, 담당 부서에서 2020년 7월 1일 이전에 공원부지를 매입하는 것으로 계획이 일부 수정돼 부결됐다”며 “부결로 인해 매곡공원 축소계획은 철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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