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산 팬 충돌… 축구연맹, 포항 구단에 200만원 징계
포항-울산 팬 충돌… 축구연맹, 포항 구단에 200만원 징계
  • 김규신 기자
  • 승인 2018.04.1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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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울산전 종료 후 발생한 양 팀 일부 팬간의 충돌과 관련, 프로축구연맹이 포항스틸러스 구단에 2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연맹은 홈팀 포항 구단에 안전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맹은 또 포항 서포터즈가 울산 서포터즈에게 공식 사과하도록 했다고도 전했다. 이와 함께 원정팀 울산 구단에도 경고와 함께 향후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계도와 홍보를 적극 실시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3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는 경기에서 승리한 포항의 서포터즈 일부가 경기 종료 후 귀가를 위해 전세버스를 기다리는 울산 서포터즈를 찾아가 응원가를 부르면서 도발했다.

이에 울산 서포터즈들이 포항 서포터즈를 막아서면서 가벼운 몸싸움이 벌어졌다. 포항 서포터즈 가 물병을 울산 서포터즈에게 던지자 울산도 이를 받아 되던지고 포항 서포터즈의 깃발을 빼앗는 등의 사건이 발생해 연맹이 징계 수순에 돌입, 이날 상벌위원회를 개최했다.

한편 연맹은 이날 대전 구단에 K리그 상벌규정 2조 4항(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 난폭한 불만 표시 행위)에 의거해 제재금 2천만원의 징계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대전 시티즌 김호 사장은 지난 14일 KEB하나은행 K리그2 7라운드 아산과의 경기 종료 후 통제구역인 심판실에 난입해 신체접촉과 비속어를 포함한 과도한 항의를 한 바 있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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