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방사능방재지휘센터 건립 부지 3곳으로 압축
울산, 울주방사능방재지휘센터 건립 부지 3곳으로 압축
  • 강은정 기자
  • 승인 2018.04.16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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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언양 서부권 위치… 내달초 적합성 논의 거쳐 상반기내 마무리
방사능 사고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질 울주 방사능 방재지휘센터의 부지 선정이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울산시, 울주군,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이 모여 회의를 열고 울주방사능방재지휘센터 부지 선정 후보지를 3곳으로 압축했다.

이날 회의에 참여한 기관들은 부지 선정 예정지 15곳을 대상으로 최적지를 물색해 왔다.

2015년 정부(원전안전위원회)의 방사선비상계획 구역이 원전 반경 30km를 벗어나야 한다는 점을 감안한 결과 고리원전과 월성원전 등의 반경 30km 지점이 언양읍 서부권이 제격임을 확인했다.

이날 회의 결과 압축된 3곳 모두 언양읍 서부권에 위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다음달 초 한번 더 회의를 열고 부지 후보군에 대한 적합성 논의를 펼친다는 계획이며, 상반기 내에 부지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방사능방재 지휘센터는 평상시에 방사능 재난 대응 태세 확보, 비상대응 능력 강화, 방사능 방재 및 물리적 방호체계 점검, 방사능 방재 훈련 및 교육, 재난 발생에 대비한 구호·방호약품 점검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재난 발생시는 원자력시설에서 방사능 누출 사고 발생 혹은 누출 우려시 설치·운영되며 방사능 방재 재난 현장에서의 재난 수습 총괄 및 주민보호 조치를 담당한다.

원전으로 둘러싸여 있는 울산으로서는 방사능 방재지휘센터가 생기게 되면 시민들의 생존성이 대폭 강화될 수 있는 중요한 기능을 맡게 되는 셈이다.

이 같은 결정은 울산이 유일하게 방사능 방재지휘센터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인근 고리방재지휘센터가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신속한 수습과 대응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울산시는 각고의 노력 끝에 방사능방재지휘센터 건립을 위한 국비 등을 확보해 사업 시행에 들어간 것.

부지매입 비용 20억원(국비)은 이미 확보한 상태여서 부지를 선정하면 바로 토지를 매입, 이르면 올해 내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울주 방사능방재지휘센터 건립예산은 총 140억원으로 센터는 부지 7천500㎡, 연면적 1천500㎡,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지며 2020년 준공 예정이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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