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주요현안 해결방안 ‘5분 자유발언’
울산지역 주요현안 해결방안 ‘5분 자유발언’
  • 정재환 기자
  • 승인 2018.04.1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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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규 의원 “대기환경 전광판 추가 설치”
송병길 의원 “남구 옥동 군부대 조속 이전”
천기옥 의원 “현중 사회적 책임 다해 달라”
▲ 16일 울산시의회 제19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천기옥의원이 미세먼지 관리 및 악취발생 저감 종합대책 방안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 16일 울산시의회 제19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천기옥의원이 남구 옥동 군부대 조속한 이전으로 주거환경개선 요구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 16일 울산시의회 제19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천기옥의원이 현대중공업 희망퇴직 관련 고용안정 촉구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울산시의회가 최근 사회문제로 부각한 미세먼지 대책 마련을 비롯 옥동 군부대 조속 이전, 현대중공업 위기 극복 등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며 울산시의 적극적인 행정을 주문했다.

16일 개회한 제196회 울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본회의에서 시의원들은 ‘5분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주요현안 해결방안을 내놓았다.

◇배영규 의원, 미세먼지 관리 및 악취발생 저감 종합대책 마련 촉구

배영규 의원은 지역 실정에 맞는 미세먼지 관리 및 악취발생 저감 종합대책 마련을 울산시와 시교육청에 촉구했다.

배 의원은 “최근 미세먼지로 시민들이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만성적인 공단 악취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대기환경 전광판을 추가로 설치해 시민들이 실시간 대기질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주의보’나 ‘경보’ 발령시 보건용 마스크 착용 등 시민 대응 요령을 마련해 미세먼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배 의원은 “석유화학공단 등에서 발생하는 심한 악취와 매연으로 북구 염포동, 양정동 일대 시민들은 오랜 기간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악취 배출 원인 사업장 확인이 가능한 ‘이동형 유해대기 측정차량’을 확대 운영해 긴급대응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병길 의원, 남구 옥동 군부대 조속한 이전 주문

송병길 의원은 남구 옥동 군부대의 조속한 이전을 촉구했다.

송 의원은 “옥동 군부대는 1984년 이전후 50년간 옥동에 자리잡고 있어 생활권을 공간적으로 단절시키고 지역상권 성장을 저해하는 등 도시발전에 큰 방해가 돼 왔다”며 “인근 은월마을은 기반시설이 확충되지 않아 날로 생활환경이 열악해지고 있어 재개발 요구가 거세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2월 울산시와 국방부가 공동협의체 형태의 TF팀을 구성해 이전 실무협의를 시작했다”며 “이번에는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울산시가 모든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천기옥 의원, 현대중공업 위기 극복 동참 호소

천기옥 의원은 “현대중공업 사업장의 탈울산과 희망퇴직으로 울산 동구뿐 아니라 울산시 지역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었는데, 또다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며 “비록 대내외적 환경 악화로 기업 차원의 자구 노력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울산의 아픔을 이해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천 의원은 “현대중공업은 울산에 본사를 둔 유일한 대기업으로 울산지역의 일자리 창출 및 고용유지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달라”며 “현중 노조도 회사의 현 상황을 이해하고 일시적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고통을 분담하고 양보해 이 난국을 같이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노사와 더불어 지역사회가 모두 한마음 한뜻이 돼 노력한다면 지금의 위기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울산시민들도 현대중공업이 다시 한 번 우뚝 설 수 있도록 뜨거운 관심과 애정을 갖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인과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모두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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