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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기억하고 행동할 것” 울산서도 4주기 추모행사… 진상규명 촉구도
시교육청, 수학여행 준비 학교 찾아 안전점검
이상길 기자  |  lucas0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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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6  2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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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4주기를 맞아 울산시민일동이 16일 남구 롯데백화점 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한 가운데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분향을 하고 있다. 윤일지 수습기자
세월호 참사 4주기인 16일 울산에서도 희생자들을 기리고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추모행사가 열렸다.

노란리본울산모임, 울산시민연대, 민주노총 울산본부 등 울산지역 17개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오전 롯데백화점 울산점 앞에서 ‘세월호 참사 4주기-기억과 다짐의 날’이라는 주제로 세월호 참사 4주기 분향소 문을 열었다.

이들은 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은 세월호 참사 4주기이자 기억과 다짐의 날”이라며 “우리는 기억하고 또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단지 많은 사람의 죽음을 목도해서가 아니라, 공동체에 대한 믿음을 상실했기 때문에 세월호는 우리 모두의 트라우마다”면서 “세월호는 뭍으로 돌아왔지만, 참사의 원인과 진실을 감추고자 했던 과오가 밝혀지지 않았으므로 아직 세월호가 돌아오지 않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월호 참사는 우리 모두의 트라우마”라며 “금요일엔 돌아오라는 짧은 문장을 담담히 말할 수 있을 때까지, 우리 모두의 트라우마가 사라질 때까지 우리는 기억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분향소에는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시민들의 헌화가 이어졌다.

한 시민은 “두 번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세월호 침몰의 진상부터 명확하게 규명해야 한다”며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4월 16일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4주기 울산분향소는 이날 오후 8시까지 운영됐다.

중구 성남동에 위치한 소극장 품에서는 이날 오후 기억상영회로 ‘공동의 기억 : 트라우마’가 상영되기도 했다.

지역 학교에서도 세월호 4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및 안전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일부 학교에서는 “기억하겠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고 희생자를 추모했다.

시교육청은 향후 학생안전과 관련해 각별히 신경을 쓰는 분위기였다.

류혜숙 교육감 권한대행은 이날 주간확대회의에서 “오늘 하루 만이라도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며 “아울러 세월호 참사는 수학여행 중에 일어났다. 지금이 수학여행 시기인 만큼 수학여행 중 각종 교통안전이나 숙박시설 화재 위험과 관련해 꼼꼼하게 점검할 것”을 촉구했다.

류 권한대행을 비롯한 교육청 간부들은 이번 주 수학여행을 떠나는 학교들을 일일이 찾아 직접 안전점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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