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루 사거리 전용차로 안전대책
육교철거·보행편의 시설도 설치
지역 교통안전 개선 사업은 행정안전부에서 매년 시행하는 사업으로 경찰청과 도로교통안전공단과의 협의 하에 진행되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올해 교통사고 잦은 곳으로 선정된 곳은 △남구 삼산동 중리 4거리 △남구 삼산동 농수산물시장 후문 4거리 및 앞 교차로 △중구 반구동 구철길 4거리 △울주군 온산읍 대구막창덕신점 4거리 △중구 반구동 복산 4거리 등이다.
관련 실시설계 용역을 현재 추진중으로 오는 8월 완료돼 개선방안이 나오면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이번 주 중으로 교통사고 다발지역의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현장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일부 지역의 교차로 교통체계 개선도 추진 중이다.
대상은 다운ㆍ상방ㆍ원산사거리와 가구 삼거리로 오는 6월 말 실시설계 용역을 통해 개선책이 도출되면 11월까지 개선할 예정이다. 이번 주에는 교통량 조사 및 개선방향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울산 최초의 중앙버스 전용차로제 운영이 실시되는 태화루 사거리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안전대책 마련에 나선다.
태화루사거리는 최근 3년간 중상사고 31건(중상자 수 35명·경상자 수 18명)이 발생한 교통사고 다발장소이다.
특히 강북로에서 우정지하보도 앞 버스정류장에 정차 후 태화로터리 방향 좌회전차로 진입까지 2개 차로를 잇단 변경과정에서 교통사고가 잦고 운전자 간 다툼도 빈번하다.
이에 시는 지난 해 말부터 5억5천940만원을 들여 중앙버스 정류장 및 버스전용차로 설치(31개 노선), 차로수 및 차로폭 재조정, 돌출된 연석조정, 신호운영체계 개선 등의 사업을 야간에 진행, 조만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울산 최초의 중앙버스정류장 운영이 시작된다”며 “관련해 향후 운영과 관련해 종합적인 안전대책 수립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육교철거 및 보행편의 시설 설치도 계속된다.
올해는 명정ㆍ백합ㆍ삼일초등학교를 비롯해 미포조선 앞, 덕신육교가 오는 7월까지 철거 예정이다. 이번 주에는 전선관로 굴착 및 신호등 설치가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통사고 다발지역 등에 대한 지속적인 교통체계 개선을 통해 교통사고를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