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 올해 일자리 1만여개 만든다
울산 중구,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 올해 일자리 1만여개 만든다
  • 성봉석 기자
  • 승인 2018.04.16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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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146개·동구 4천747개 창출 계획
구인·구직 만남의 날, 채용박람회 등으로
경단녀·노령층·장애인에 맞춤형 일자리
울산지역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의 일자리 창출 노력이 올해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구와 동구는 올해 총 1만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중구 6천146개, 동구 4천747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중구의 올해 목표를 부분별로 나눠보면, 노인일자리와 자활근로, 장애인일자리, 공공근로사업을 비롯해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육성, 도시관리공단 운영 등 직접 일자리가 전체 14개 사업 3천170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일자리지원센터 운영과 채용박람회, 구인·구직 만남의 날,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운영 등 6개 사업을 통한 고용서비스 분야에서 1천613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또 민간부문에서 기업 등의 유치와 신설과 확장 등을 통해 350명,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와 퇴직자 지원 프로그램 등 직업능력개발훈련 3개 사업에 28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창업지원 2개 사업을 통해 110명, 고용장려금 1개 사업 23명, 일자리 인프로 구축 6개 사업에 11명, 기타 83개 사업에서 589명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구는 ‘문화의 거리’를 중심으로 문화단체의 유입, 사회적·마을기업의 설립 유도,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인프라 확충을 통한 일자리 창출 기반 구축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구는 올해 구비 101억8천900만원을 비롯해 국비와 시비 등 전체 266억6천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동구는 올해 정부와 민간부문을 합쳐 4천747명의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정부부문에서는 직접일자리 창출 2천546명, 직업능력개발훈련 26명, 고용서비스 1천372명 등이며, 민간부문을 포함한 기타부문에서는 803명(민간부문 750명) 등이다. 이는 지난해 일자리 창출 목표치인 3천879명 대비 22.3% 증가한 수치이다.

이와 관련 동구는 실·퇴직자, 노령층, 저소득층,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사업 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연장과 고용위기지역 지정으로 실ㆍ퇴직자를 위한 조선업희망센터 운영, 퇴직자지원센터 운영, 희망일자리사업 등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일자리지원센터와 비정규직 지원센터 운영,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공공근로사업,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채용박람회 등을 실시해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와 구인ㆍ구직자 취업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민간부문에서도 75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동구는 동구중소기업협의 및 주택관리업체와 취업지원 MOU를 체결해 구민 우선채용을 유도하고 있다.

또 유동인구가 많은 적정 장소에 사회적ㆍ마을기업 생산제품 홍보 전시공간을 마련하는 등 이들 기업의 판로 개척 활동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동구 관계자는 “지역의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올해 구 예산의 28%를 일자리사업 예산으로 편성한 것은 지역의 일자리 창출이 최선의 복지라는 판단 때문”이라며 “일자리관련 유관기관들과 주기적으로 협력해 구민들의 생계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귀일·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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