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행복한 나라가 이민자도 행복
국민이 행복한 나라가 이민자도 행복
  • 김지은 기자
  • 승인 2018.04.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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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자문기구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 ‘세계행복보고서’
뉴질랜드 8위… 한국 55위 2단계 하락
26위 대만, 아시아 국가 중 최고 순위

[뉴질랜드]=유엔 산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는 2012년부터 매년 세계행복보고서를 발표한다. 지난달 발표된 ‘2018 세계행복보고서’는 특히 세계가 직면한 난민과 이민 문제를 반영, 이민자들의 행복지수를 처음으로 산출해 순위를 매겼다. 그 결과 이민자들의 행복지수 순위는 이민자 아닌 국민의 행복지수 순위와 거의 비슷한 것으로 밝혀졌다. 

◇NZ 국민 행복 세계 8위, 이민자 행복 세계 5위
SDSN은 전 세계 156개국을 상대로 1인당 국내총생산(GDP), 기대수명, 사회적 지원, 선택의 자유, 부패에 대한 인식, 사회의 너그러움 등을 기준으로 국가별 행복지수를 산출했다. ‘2018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핀란드가 10점 만점에 7.63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노르웨이, 덴마크, 아이슬란드, 스위스, 네덜란드, 캐나다, 뉴질랜드, 스웨덴, 호주가 핀란드의 뒤를 이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고 독일은 15위, 미국은 18위, 영국은 19위에 머물렀다.

뉴질랜드는 지난해 7.314점에서 올해 7.324점으로 점수가 약간 올랐으나 순위는 8위로 변동 없었다. 지난해에 5.838점을 획득해 55위를 기록한 한국은 올해 5.875점으로 점수가 약간 올랐으나 순위는 2계단 떨어졌다.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5천28 미국달러로, 3만5천221 달러를 기록한 뉴질랜드에 이어 28위에 올랐으나 사회적 지원에서 95위에 그쳐 2위를 차지한 뉴질랜드와 격차가 벌어졌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에서는 대만(6.441점)이 26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다. 싱가포르(6.343점)는 34위, 일본 (5.915점) 54위, 중국(5.246점) 86위로 나타났다.

◇이민자의 행복은 정착한 나라의 삶의 질에 크게 의존

올해 보고서는 특히 세계 117개국 이민자들의 행복지수를 처음으로 산출해 순위를 매긴 것이 특징이다.
그 결과 이민자들의 행복지수 순위는 국가별 행복지수 순위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의 공동 편집자인 존 헬리웰(John Helliwell)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 교수는 “이번 보고서의 가장 놀라운 대목은 이민자와 현지 출생자의 행복 정도가 현저한 일관성을 띤다는 점”이라며 “이 같은 결과는 이민자들의 행복은 그들이 정착한 나라의 삶의 질에 크게 달려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핀란드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국가별 행복 순위에서는 24위를 차지한 멕시코가 이민자 행복 순위에서는 10위로 순위가 껑충 뛰어 눈길을 끌었다.

반이민 정서가 높아지고 있는 독일은 이민자 행복지수가 28위로 국민 행복지수보다 13계단이나 낮았다. 뉴질랜드의 이민자 행복지수 순위는 세계 5위로 호주, 캐나다, 미국 등 주요 이민 선호국들보다 높았다.

◇국민과 이민자의 행복지수 격차… ‘발자국 효과’
이민자의 행복지수 순위와 국민의 행복지수 순위가 거의 비슷했지만 이민자 행복지수는 이민자가 아닌 국민의 행복지수보다 거의 대부분 낮게 나타났다.

뉴질랜드의 경우 이민자 행복지수는 7.286점으로 국민 행복지수 7.324점보다 낮았다. 보고서는 이 같은 이유가 본국에서의 행복에 근거한 ‘발자국 효과(foo tprint effect)’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발자국 효과는 10~25%에 이른다는 것이다.

이민자들이 새로 터전을 잡으려는 나라 국민들에게 얼마나 잘 받아들여지는지를 반영한 수용성지수 조사 결과 수용성이 높을수록 이민자와 현지 출생 국민 모두 같은 정도로 행복지수가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이민자든 현지 출생자든 모든 사람들의 행복은 라틴 아메리카에서 보여 주듯 가족의 따뜻함과 사회적 관계에 의존한다고 결론지었다.
<코리안포스트>

한국어 말하기·경시 대회
러시아 사할린국립대학교서 20일
[러시아]=오는 20일 오전 사할린국립대학교에서 정기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개최된다.

말하기의 주제는 ‘스포츠에서 전통민속’이다. 이번 말하기 대회는 사할린주 정부(주교육부), 사할린국립대학교 한국어과, 주유즈노사할린스크한국영사출장소(사할린한국교육)의 주최로 진행된다.

경연은 두 분야로 나눠져 진행되는데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분야에서는 정해진 문형을 이용해 ‘스포츠에서 민속풍습: 전통과 현대’라는 주제로 발표해야 한다. 한국어 초보자들에게는 ‘한국 전통민속놀이’라는 시를 낭독하는 과제가 주어진다.

같은 날 오후 사할린국립대에서는 학교 학생들과 대학생들의 한국학 경시대회가 열린다.
<새고려신문>

 

아시안게임 기간 학교 휴교
자카르타, 8월18일~9월2일
[인니]=자카르타 주정부가 아시안게임 기간 교통 체증 해결을 위해 전 학교 휴교령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이로써 특별 휴교로 12월 방학을 대체해야 하는 자카르타 전 학교 학생들이 연말 방학 연휴시즌을 망치게 돼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자카르타 주정부 당국자는 “8월과 9월에 걸쳐 아시안 게임이 열리는 9일간을 전 학교 임시 휴교를 결정했다”고 밝혀 한인 동포 학생들이 다니는 국제학교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자카르타 포스트는 지난 7일 지면을 통해 자카르타 행정부의 이 같은 결정은 아시안 게임기간 동안의 교통문제를 해결 하고자 하는 정책의 일환이라고 보도했다.

휴교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자카르타 학교들은 크리스마스와 새해의 휴일들을 학기로 편성해 휴교일을 채워야 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1년 중 가장 즐거워야 하는 연말 휴일 동안 학교에 나가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자카르타의 교통 체증은 올해 들어 지난 2월 가장 극심했지만 최악의 상황은 8월로 다가 온 아시안 게임 시기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제 자카르타 행정부는 자카르타 시내의 모든 학교에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의 휴교를 결정했다. 인도네시아 아시안 게임 조직위원회는 “끄마요란 육상 경기장촌에서 붕카르노 주 경기장까지 41분이 걸리며, 이는 32분을 초과하면 안된다”고 보고 있다.

자카르타 교육부는 아시안 게임에 협조를 수락한 상태이며 자카르타의 몇몇 학교가 아닌 모든 학교의 휴교를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주정부 교육부는 12월 방학을 8월로 당겨 실시하게 될 것이므로 학생들의 학교일정에는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인도네시아 한인회>

▲ 장영식 동경한국상공회의소 회장.

동경한국상공회의소, 장영식 회장 연임 유력
 내달 23일 정기총회서 차기회장 선출… 월례회 모임 등 활성화 기여
[일본]=동경한국상공회의소는 장영식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동경한국상공회의소(회장 장영식)가 다음달 23일 동경 핫포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차기회장을 선출한다.

동경한국상공회의소는 장영식 회장이 원할 경우 연임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향후 3년을 회장으로 봉사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회장 임기가 원래 3년이다. 장영식 회장은 전임 김광일 회장이 1년을 마치고, 재일한국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선출돼 그만두는 바람에 그 뒤를 이어서 남은 2년 기간을 회장으로 봉사했다”고 설명했다.

대형면세점 그룹인 에이산그룹을 경영하는 장영식 회장은 ‘뉴커머(신정주자)’ 출신으로, ‘재일동포의 꽃’이라는 동경한국상공회의소 회장에 오르는 입지전을 썼다.

뉴커머는 광복 전 일본으로 건너가거나 일본에서 태어난 ‘올드커머’ 재일동포와는 달리, 80년대 여행자유화를 전후해 일본에 유학을 가거나 주재원으로 가서 정착한 사람들을 일컫는 일본 매스컴의 ‘신조어’다.

장 회장이 일본에 건너온 것은 1993년 9월이다.

전남 순천 출신으로 순천대 기계공학과 1기생인 그는 군 제대 후 일본으로 유학 차 건너와 불과 2년만인 1995년 6월 지금의 회사를 창립했다. 신문배달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했던 그는 회사를 창립해서는 먼저 무역에 손을 댔다.

조용필 노래테이프 등 한국 가요테이프도 팔고, 일본에 쌀 파동이 났을 때는 한국 쌀도 수입해 팔기도 했다. 그러다 아키하바라에 양판점 1호점을 낸 것이 지금 하는 면세점 비즈니스의 시작이었다.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들이 주된 고객들이었다. 한국 기업들과 제휴해서 비데 등 한국 제품도 팔았다. ‘에이산 바이크’라는 자체 브랜드로 전기자전거도 생산해 출하했다. 그는 전기자전거 생산 조립을 위해 고향인 순천에 조립공장도 지었다. 직원을 뽑을 때 ‘학력 나이 국적 남녀를 묻지 않는다’고 하는 그의 ‘4대불문(不問) 철학’도 독특하다.
 

2016년 6월 뉴커머로서는 처음으로 동경한국상공회의소회장에 오른 장 회장은 이후 의욕적인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동경상공회의소의 활성화에 도전했다.

월례회를 시작한 것도 그의 작품이다. 총회나 이사회 때만 모여서는 소통과 친목에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매월 모여 강의도 듣고, 서로 비즈니스 정보를 교류하면 상공회의소 회원들간의 시너지를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장 회장이 역점사업으로 시작한 이 월례회 모임은 2년을 지나면서 이제 완전히 정착했다는 평가다.
<민단신문>

 

▲ 지난 3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에서 열린 ‘제1회 머니2020아시아 ’에서 안소니 탄 그랩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가 그랩 이용자들에게 금융상품을 제공하기 위한 핀테크 플랫폼 ‘그랩파이낸셜 ’ 런칭을 발표하고 있다.

우버 동남아사업, 그랩에 매각
동남아 각국 경쟁법 위반 제동
싱가포르 “조사 착수·통합 연기”
베트남, 관련 서류 제출 요구

[싱가포르]=세계 1위 차량호출 업체 우버가 동남아시아 사업 전부을 업계 라이벌인 그랩(Grab)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버는 동남아 사업을 넘기는 대신 그랩의 지분 27.5%를 갖게 될 예정이며, 다라 코스로우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그랩의 이사회에 합류한다.
다라 코스로우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제품과 기술에 투자하는 우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성장 계획을 더 충실히 이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랩의 밍마 사장은 “이번 합의는 양사의 독립적인 결정에 따른 것으로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의 전폭적인 지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동남아 국가들은 이 지역 차량호출 시장을 양분해 온 그랩과 우버 서비스의 통합에 잇따라 제동을 걸고 나섰다.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낸시 슈크리 말레이시아 총리부 장관은 우버의 동남아시아 사업을 그랩이 인수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싱가포르의 조사 결과를 고려해 말레이시아 대중교통위원회(SPAD)와 경쟁위원회(MyCC)가 경쟁법 위반 소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싱가포르 공정경쟁 감독기구인 경쟁위원회(CCS)는 “경쟁체제가 무너져 요금 인상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우버의 동남아 사업 매각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으며,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서비스 통합을 연기하도록 조치했다.
베트남 산업무역부도 양사의 합병이 경쟁법에 저촉되는지 살피기 위해 그랩에 관련 서류 제출을 요구한 상황이다.
그랩은 이미 동남아시아 8개 국가 180여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차량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랩에 등록된 운전기사의 수는 26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안프레스>

 

▲ 북경에서 상해까지 고속철 ‘씽씽 - 지난 10일부터 중국이 새로운 열차 운행을 실시했다. 새로운 열차운행도가 실시된 후 북경에서 상해 사이의 고속철 운행 차수도 늘어났으며 시간도 단축돼 가장 빨리는 4시간 18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됐다. 사진제공=길림신문

“83만 달러 있어야 재정적 여유 만끽”
   호주, 시드니 모닝헤럴드 보도… 거주 지역따라 비용 격차
[호주]=호주인은 얼마만큼의 자금이 있어야 재정적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까.

각 개개인이 재정상의 부담을 떨쳐내기 위해 필요한 금액은 얼마인지를 알아보는 흥미로운 조사가 나왔다.
최근 NAB(National Australia Bank)의 2018년 ‘Financial Freedom Survey’를 인용한 시드니 모닝 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각 개인이 자금 문제를 해결하고 재정적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비용은 평균 83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는 거주 지역별, 연령 및 성별, 비용 소요처에 따라 재정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는 비용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NAB의 알란 오스터(Alan Oster) 연구원은 “많은 호주인들이 자기 삶을 바꿀 수 있는 금전적 횡재를 꿈꾸고 있다”면서 “재정 문제로부터 자유로움을 얻는 데에는 100만 달러를 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오스터 연구원은 이어 “어떤 이들은 ‘재정적 자유로움’(financially free)에 대해 개인 부채를 완전히 상환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며 또 어떤 이들은 보다 많은 소득을 올리기 위해 안달하지 않으면서 마음 편하게 삶을 이어갈 수 있는 여건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 결과 ‘재정적 자유로움’의 기준 비용은 거주 지역에 따라 큰 차이가 났다. 각 주 대도시에 거주하는 이들은 개인 부채(주택융자금 등)를 청산하고 저축을 하며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비용으로 95만 달러가 있어야 금전적 독립감을 얻을 수 있다고 답한 반면 대도시 외 지방 거주자들의 ‘financially free’ 비용은 61만5천 달러였다.

각 주 별로 보면 NSW 주 사람들은 100만 달러가 필요하다는 반응이었으며 남부 호주(South Australia) 사람들이 생각하는 비용은 80만9천 달러로 조사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재정적 만족감을 얻기 위한 비용이 줄어든 지역은 빅토리아(Victoria) 주 였다. 지난해 조사에서 이들이 필요한 비용은 86만4천 달러였으나 올해에는 평균 78만8천 달러로 나타났다.

아울러 NSW, SA, WA 등에 비해 절반정도의 비용으로도 충분히 재정적 독립을 얻을 수 있다고 답한 지역은 타스마니아(Tasmania)였으며 그 비용은 33만7천 달러였다. 지난해 타스마니아 지역민들의 ‘재정적 만족’ 비용은 28만5천 달러였다.
<코리안헤럴드>

정리=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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