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보다 높은 음주·흡연율
전국 평균보다 높은 음주·흡연율
  • 김지은 기자
  • 승인 2018.04.09 1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침 결식 등 식습관으로 비만율 증가
울산지역 청소년의 음주·흡연율이 전년보다 증가했으며, 전국 평균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울산 청소년 건강행태 변화’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지역 청소년의 현재 음주율은 16.5%로 전년(12.8%) 대비 3.7%p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16.1%보다 0.4%p 높은 수치다.

남학생의 현재 음주율은 18.5%로 전년(13.5%) 대비 5.0%p 늘었고, 여학생도 14.3%로 전년(12.0%) 대비 2.3%p 증가했다.

지난해 청소년의 현재 흡연율은 7.5%로 전년(5.1%)보다 2.4%p 증가, 전국(6.4%)보다 1.1%p 높았다.

남학생의 현재 흡연율은 11.9%로 전년(7.9%) 대비 4.0%p 증가했고, 여학생도 2.7%로 전년(1.9%) 대비 0.8%p 늘었다.

지역 청소년의 현재 흡연율은 2014년부터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해 증가세로 전환했다.

현재 음주율과 흡연율은 최근 30일 동안 1잔 이상 술을 마신 적이 있거나 1일 이상 흡연한 적이 있는 청소년의 비율을 말한다. 최근 30일 동안 매일 흡연한 사람의 비율을 의미하는 매일 흡연율 역시 3.0%로 전년(2.1%)보다 0.9%p 증가했다.

지난해 남학생의 매일 흡연율은 4.9%로 전년(3.4%) 대비 1.5%p 증가했고 여학생은 0.9%로 전년(0.6%) 대비 0.3%p 늘었다. 매일 흡연율은 격년으로 증가, 감소를 반복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청소년의 비만율은 전국 평균(13.9%)보다 2.0%p 높은 15.9%를 기록했다.

남학생의 비만율은 20.5%로 전년(16.1%) 대비 4.4%p 증가했고, 여학생도 10.7%로 전년(10.6%) 대비 0.1%p 늘었다. 비만율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9.8%p 높았다.

같은 기간 주 3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 비율은 13.8%에서 16.5%로 늘었다. 1년 전보다 2.7%p 늘어난 것이다. 주 5일 이상 아침을 거르는 학생의 비율이 23.3%에서 29.8%로 증가했다. 전년보다는 6.5%p나 증가했다. 잦은 패스트푸드 섭취와 아침 결식 등 식습관이 청소년 비만율을 끌어올린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다. 김지은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