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피로증후군 주의
만성피로증후군 주의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8.04.0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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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갑자기 따뜻해지면서 낮에 몸이 나른해지고 졸음이 쏟아지는 사람들이 늘었을 것이다. ‘춘곤증’이란 말처럼 봄이 되면 피로감이나 무기력을 유난히 더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가벼운 춘곤증이 아닌 만성피로증후군일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한다.

만성피로는 춘곤증과 달리 업무에 지장을 줄 정도의 피로와 무력감 등의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충분한 휴식을 취했는데도 심한 피로감을 느끼거나 미열과 두통이 동반되면 만성피로를 의심해 봐야 한다.

평소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이유 없이 목 안이 자주 아프고 목과 겨드랑이가 붓고 누르면 아프거나 근육통이 나타나는 경우 만성피로 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만성피로는 스트레스로 생겨날 수도 있다. 또한 빈혈과 갑상샘 질환, 신장 질환을 비롯해 약물 부작용, 운동 부족 등도 만성피로를 일으킨다. 하지만 만성피로 환자의 20% 정도는 원인을 찾지 못한다고 한다.

만성피로나 만성피로증후군을 방치하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바닥난 체력을 회복하려면 보통 3~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증상이 심할 경우 치료를 병행해야 하지만, 평소 과로하지 않고 몸의 경고에 잘 반응해 피곤할 때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제일 중요하다. 남구 신정동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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