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평생학습가족센터 준공
경주, 평생학습가족센터 준공
  • 박대호 기자
  • 승인 2018.03.2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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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학습·가족정책 새 패러다임 제시
경북 경주시는 인생 100세 시대, 시민이 중심이 되는 평생학습과 가족 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경주시 평생학습가족센터’를 개관했다.

경주시는 29일 최양식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시도의원, 평생학습 및 다문화 관계자, 지역기관사회단체를 비롯한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생학습가족센터 준공 및 개관식을 가졌다.

북부동 구 경주여중 부지에 새로 들어선 평생학습가족센터는 1989년 개관한 현 황남동 소재 평생학습시설이 노후하고 협소할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접근성도 불편해 시민의 늘어나는 평생학습 욕구와 심각한 가족문제 해결을 위해 민선6기 공약사업으로 선정, 2014년 건립계획 수립 및 부지를 선정하고 문화재 발굴조사와 경관심의를 거쳐 2016년 12월 공사에 들어갔다.

경주시는 총 9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부지면적 7천440㎡에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2천988㎡ 규모로 천년고도 왕경지구의 위상에 걸맞고 경주의 정체성이 묻어나는 한옥 골기와 건물로 건립했다.

경주의 한옥건축물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중의 하나로 경주읍성 복원과 연계한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도심 활성화의 한 축으로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건물 내부는 분야별 수업이 가능한 17개의 강의실을 갖추고, 1층에는 학습실, 요리실, 문화예절실, 무용실, 소강당 등 분야별 다양한 학습공간이 자리 잡고, 2층에는 대강당과 음악실, 홈패션실을 비롯해 언어발달, 유아놀이, 집단상담 등 가족 복지를 위한 공간이 들어서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학습하기 편리한 문화복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기존 5개 강의실이 17실로 늘어나면서 브런치카페, 요리하는 남자, 줌바댄스, 여행영어, 시의 이해와 낭송 등 지난해 보다 30여개 과목이 늘어난 80개 과목을 개설하고, 수강인원도 1천100여명이 증가한 3천500명이 수용가능해 시민들의 다양한 학습욕구에 부응한다.

또한 1년 과정으로 운영되는 평생학습대학은 연령대별 특성을 고려해 3040대학, 5060대학으로 구분해 각 70명씩 140명을 모집해 교양, 경제, 인문학 등 교육을 실시하고,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강좌도 62개반 1천480명을 대상으로 운영, 연간 5천명 이상의 시민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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