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농촌여행 명소 6곳, 잘만 하면 ‘대박’
봄철 농촌여행 명소 6곳, 잘만 하면 ‘대박’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8.03.2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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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같이 정한 ‘4월 여행하기 좋은 농촌지역 명소’에 울산의 명소 6곳도 들어갔다. 농식품부는 농촌관광에 관심이 있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2년 전부터 매월 계절·주제별 농촌여행 코스를 정해 누리집 ‘농촌여행의 모든 것’을 통해 알리고 있다.

‘꽃향기 가득한 울산에서 보물찾기’라는 주제를 담은 울산의 ‘봄 농촌여행 명소’ 6곳은 남창 옹기종기시장→외고산 옹기마을→울산대공원→농촌체험 금곡마을→태화강 십리대숲→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잇는 당일 코스다. 농식품부가 신경 써서 정한 만큼 잘만 활용하면 국내외 관광객들을 양껏 끌어 모아 의외의 ‘대박’을 터뜨릴 수도 있는 법이다.

구·군별로는 울주군이 3곳, 남구 2곳, 중구 1곳이 순이다. 동구와 북구가 빠져 아쉽지만 농식품부가 자의적으로 선별한 결과이니 이번엔 그대로 따르고 다음 기회를 노려도 되지 싶다. 여기서 요구되는 것은 ‘농촌여행 마니아들을 최대한 끌어들이는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 그리고 해당 구·군 간의 ‘협치’가 아닐까 한다. 즉흥적 구상이긴 하지만, 해당 구·군이 서로 머리를 맞댄다면 6개 명소를 ‘당일 코스’로 묶어 같이 홍보하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 그 대신 6개 명소를 따로 떼어내거나 부분적으로 묶어 홍보하는 방법을 이끌어낼 수도 있다.

어쨌든, 농식품부가 홍보를 대신해주는 행운을 거머쥔 농촌여행 명소 6곳은, 외지인이 아닌 울산시민이라 해도, 한번쯤은 꼭 가볼만한 곳들이다.

그러므로 홍보 대상 1순위에 ‘울산시민’을 올려놓는 것도 괜찮은 방안이 아닐까 한다. 이들 봄철 농촌여행 명소를 시민들이 먼저 둘러본 다음 농식품부 누리집 같은 곳에 사진 곁들인 여행기라도 올린다면 입소문을 타고 외지인들을 불러들여 ‘관광도시 울산’의 격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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