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3D 프린팅 벤처집적지식산업센터’ 설계안 선정
울산시 ‘3D 프린팅 벤처집적지식산업센터’ 설계안 선정
  • 이상길 기자
  • 승인 2018.03.2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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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구성·사용자 중심 명확한 동선 우수”
㈜엠피티엔지니어링·㈜서인종합건축사 공동
울산시가 3D프린팅 벤처집적지식산업센터 설계공모 당선작을 확정했다.

시는 최근 3D프린팅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 건축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최종 제출된 3개 작품 중 지역 업체인 (주)엠피티엔지니어링건축사와 서울의 (주)서인종합건축사가 공동 출품한 설계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당선작은 3D프린팅 기술의 원리가 점·선·면들이 모여 입체적인 형태를 만든다는 컨셉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루버(Louver;채광·통풍 창살)를 통한 생성과 변화라는 주제를 건축 디자인에 반영했다.

총 두 개의 건축물을 기본으로 사무동과 공장동의 기능을 부여하고 두 건물 사이에 큰 유리천장으로 계획한 아트리움을 설치해 사용자들이 서로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이자 전시장으로 구성했다.

공장동 입면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친환경 공장으로 시민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심사위원회는 “신재생에너지(태양광 패널)를 이용한 입면 계획과 자연채광(아트리움)이 가능한 공간구성이 뛰어나며 전체적으로 사용자 중심의 명확한 동선 구성이 우수하다”며 “향후 3D프린팅 허브도시 울산의 친환경 건축물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당선작을 출품한 엠피티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에는 설계 용역권이 부여되고 입상작 2팀에는 일정액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3D프린팅 벤처집적지식산업센터는 250억원을 들여 남구 두왕동 울산테크노산업단지 내 건물연면적 1만4천65㎡(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오는 11월 착공, 2020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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