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프로야구 올스타전’
울산서 ‘프로야구 올스타전’
  • 김규신 기자
  • 승인 2018.03.2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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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야구장 7월 13~14일 개최
퓨처스·1군 본경기 잇따라 진행
市 “불편 최소화·경기 지원 최선”
올해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다. 울산시는 KBO가 ‘2018년 프로야구 올스타전’ 개최지를 문수야구장으로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울산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정은 오는 7월 13일~14일 이틀간이다. 13일에는 퓨처스 올스타가 14일엔 1군 올스타 본경기가 펼쳐진다.

울산시는 올해 올스타전 유치를 위해 많은 공을 들여왔다.

지난 2월 KBO에 올스타전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어 울산시는 롯데 울산경기 협의와 올스타전 유치를 연계해 롯데구단의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 내 함께 노력했다.

특히 지난 13일 서석광 울산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KBO를 방문해 울산 개최의 당위성 등 울산시의 입장을 직접 전달했다.

당위성 첫 번째는 최근 울산이 조선경기 악화 등으로 힘든 시기에 KBO가 국민스포츠인 프로야구의 올스타전을 울산에서 개최한다면 울산시민에게 큰 힘이 되고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두 번째는 KBO의 정책이 신설구장에 올스타전을 우선 배정하는 만큼 신설 야구장 중 유일하게 미 개최지였던 문수야구장 개최는 정책에 부합할 것이라는 것을 내세웠다.

세 번째는 최근 지역 내 야구장 조성 붐이 이는 등 시민들이 야구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문수야구장의 경우도 선수들의 경기나 관중 편의시설이 잘 갖춰졌다는 것을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개최지로 선정된다면 울산시가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야구장 무상 사용 뿐만 아니라 KBO의 투명경영에 반하지 않는 범위 내의 재정 지원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는 점도 내세웠다.

올해 올스타전 유치에는 울산, 제주, 인천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유치로 울산시는 지난해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 이어 또 하나의 스포츠 빅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올스타전 유치가 시민들에게 스포츠 빅 이벤트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울산의 도시 브랜드 홍보를 통해 울산 관광객 1천만명 달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올스타전 문수야구장을 찾는 팬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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