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와 유권자에 대한 생각
선거와 유권자에 대한 생각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8.03.1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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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 분위기가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마무리와 더불어 전직 대통령의 검찰 수사와 의혹들로 사회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대한민국의 대표였던 전직 대통령의 검찰 수사를 바라보니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담한 마음이다. 대통령이 잘했건 못했건 대한민국을 대표했던 전직 대통령이었으니까 말이다.

공자는 “정치로써 이끌고 형벌로써 바로잡는다면, 백성들이 비록 죄를 면할 수 있지만 부끄러운 줄 모르게 된다”고 하였고, 노자는 “큰 덕이 있는 사람은 덕을 내세우지 않으므로 덕을 지닌다. 그러나 덕이 적은 사람은 덕을 잃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덕이 없어진다. 그래서 법이 많을수록 도둑이 많아진다”고 하였다.

사마천은 “법이 정치이 도구이기는 하지만, 백성들의 선악을 다스릴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은 아니다. 제일 좋은 정치는 국민의 마음을 따라서 다스리는 것, 두번째가 이익으로 국민을 유도하는 것, 세번째가 도덕으로 설교하는 것 아주 못한 게 형벌로 다스리는 것, 최악의 정치가 국민과 다투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글은 사기열전에 수록된 화식열전에서 나온 말이다.

이는 저자 사마천이 스스로 밝혀놓은 정치에 대한 소견이다. 여기서 그는 “정치를 잘하는 자는 자연스럽게 백성을 이끌어 깨우치게 하는 자고 못하는 자는 백성들과 다투는 자다”고 말했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3개월도 남지 않았다. 역사는 과거를 반복하고 역사를 통해 배우며 진화한다. 유권자와 입후보 모두 한 번쯤 기억하고 생각해볼 시점이지 않을까? 북구 매곡동 전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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