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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름동맹 현실적 성과, 향후 활동 ‘기대감 상승’ 울산, 양남면 지경마을·경주, 북구 어전마을 급수지원… 협력 통해 시간·공사비용 절감
이상길 기자  |  lucas0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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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13  23: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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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울산과 경주, 포항 세 도시 간 협력을 통한 상생 발전을 위해 출범한 ‘해오름 동맹’이 현실적인 성과까지 내면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그 동안 세 도시는 공동 관광 상품 개발 등을 통해 상생 발전의 장기적인 비전을 공유하면서 세부계획을 구체화시켜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 울산과 경주 간의 협력을 통해 양 도시가 각자의 오랜 민원까지 동시 해결을 눈앞에 두고 있어 향후 활동이 더욱 탄력 받고 있다.

해결을 눈앞에 두고 있는 오랜 민원은 울산 북구 어전마을과 경주 양남면 지경마을의 급수문제. 각각 30여 세대가 거주하는 이 마을은 가뭄 때마다 급수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지난해 여름 극심한 가뭄으로 급수 부족이 심해지자 북구 어전마을 주민들은 울산시에 상수도 설치를 건의했다. 때마침 해오름 동맹이 막 활성화되고 있었고, 이에 울산시는 어전마을과 인접한 경주시에 상수도 공급 지원 협의를 건의했다.

울산시에서 새로 상수도를 설치하는 것보다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었기 때문. 이 건의를 경주시는 흔쾌히 받아들였고, 지난 12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해오름동맹상생협의회 문화, 관광, 교류 분야 실무협의회’에서는 반대로 경주시가 양남면 지경마을의 원활한 상수 공급을 위해 울산 북구 상수관로 사용을 건의해 울산시가 받아들이면서 상호 민원 해결이 가시권에 접어들고 있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13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경주시와의 상호 상수도 지원 협의가 어느 정도 진행돼 현재 상호 공급이 가능한지 협의 중”이라며 “다음 달 4일 본회의에서 확정만 되면 본격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구 어전마을의 경우 상수도를 새로 설치하면 배수지와 가압장, 급수관로 등을 새로 설치해야 하는데 땅값 등을 포함해 12억 정도의 비용이 들어가지만 경주시에서 급수를 받게 되면 3억 정도로 해결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2일 열린 실무협의회에는 울산시와 경주시, 포항시의 분야별 사업 실무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안 특선음식 맛보기 여행과 해오름생활체육대축전, 시립예술단 합동공연, 외국인유학생 팸투어, 해오름 동행길 조성, 울산 야생동물구조센터 공동이용 등 3개 도시 상생교류 사업에 대한 실무차원의 논의를 진행했다.

해오름동맹상생협의회는 13일에는 울산시청에서 산업R&D분야에 대해 협의를 이어갔다. 14일에는 포항시청에서 도시인프라분야 실무협의를 각각 진행한다. 다음 달 4일 경주에서 정기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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