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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제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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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전쟁’ KTX울산역 불법주차 단속 내달 1일부터 단속카메라 설치
시민들 “주차공간 확보부터”
울주군 “단속 강화할 것”
강은정 기자  |  jenniferblue4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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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13  23: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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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울산역 도로가 불법 주정차들로 몸살을 앓자 울주군이 단속을 강화를 예고한 가운데 KTX 이용객들은 주차장이 부족한 것을 시민들에게 책임전가 하고 있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울산시 울주군은 다음달 1일부터 KTX울산역 일대 불법주정차 단속을 위해 고정식 단속카메라 2대를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울주군은 이번 단속카메라 설치로 주차 단속 사각지대를 없앤다.

기존 단속카메라 설치 구역 8곳 외에 2곳을 추가로 지정해 단속을 벌인다.

KTX이용객들을 위해 편의를 제공해오던 주말 단속도 10곳 모두 시행한다. 이동식 단속차량도 수시로 운행해 불법주차와의 전쟁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시민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이달 한달간 불법주차 단속 집중 홍보를 실시한 후 다음달부터 단속에 들어갈 방침이다.

KTX울산역은 개통 이후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극심한 주차난을 겪고 있다.

KTX울산역 주차 가능대수는 총 1천483면으로 공영주차장 1천65면, 사설주차장 3곳의 경우 418면이다.

하지만 주말에 KTX 열차를 타기 위해 주차를 하려면 ‘만차’ 안내를 쉽게 볼 수 있다.

인근 사설 주차장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공영주차장보다 저렴한 주차비용과 출장 등의 목적으로 평균 2~3일 주차하는 차량이 많아 주차 면수가 부족한 상태다.

기차 시간에 다다르자 차주들은 불법주차를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런 탓에 불법 주정차로 KTX울산역 일대는 주차장을 방불케한다. 리무진 버스 등이 지나다니는 길목에 불법 주차를 한 차량들로 인해 진출입에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리무진 버스 기사는 “도로에 아무렇게나 주차해놓은 차들 탓에 버스운행에 어려움이 많다”라며 “민원을 수차례 제기해도 고쳐지지 않는다. 단속을 철저히 시행해 불법주차들이 사라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실제 울주군은 KTX 울산역 불법주차 관련 민원이 하루 평균 1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민원 내용은 대부분 도로변 불법주정차 근절 요구이거나 택시승강장에 주차 금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 “하루 수차례 같은 민원이 반복되고 있다”라며 “KTX 이용객들이 열차 출발 시간에 임박해서 울산역에 오는 바람에 불법 주차를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울주군은 KTX 울산역 일대 불법주차 과태료 부과 건수가 지난달 962건이라고 밝혔다.

한달 평균 1천건에 달하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지만 불법주차는 지속되고 있다는게 울주군의 설명이다.

시민들은 KTX울산역 주차장을 늘려달라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울주군 천상리에 사는 권모 씨는 “KTX 울산역을 이용할 때마다 주차난을 겪고 있는데 주차장을 늘려줄 생각은 안하고 단속에만 급급한 것 같다”라며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엔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자가용을 끌고 오는 것 아니겠느냐. 주차공간을 늘리고 그에 따른 주차비를 부담하면 문제를 쉽게 해결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울산시가 KTX역에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면서 주차면 3천135면을 추가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지만 내년말 완공될 예정이어서 1년여 동안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울주군 관계자는 “모든 시민들이 편리하게 KTX를 이용하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미리 울산역에 도착해 여유롭게 주차를 하는 시민의식을 보여주면 좋겠다”며 “불법주정차 단속을 철저히 실시해 불편없이 울산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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