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전국 최초 지역 전문 관광가이드 양성
울산시, 전국 최초 지역 전문 관광가이드 양성
  • 이상길 기자
  • 승인 2018.03.13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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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가이드 21명 교육… 관광서비스 개선·관광객 증가 기대
울산시가 전국 최초로 지역 전문 관광가이드 양성에 나섰다. 시가 공인하는 전문 가이드를 양성해 관광객들이 울산을 좀 더 많이 찾도록 하겠다는 것으로 시가 지향하는 관광도시 울산에 어느 정도 기여를 할지 주목된다.

시는 중화권 가이드 21명을 대상으로 울산 관광 상품 팸투어와 병행해 울산을 전담하는 관광가이드 1기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울산 전문 관광가이드는 인바운드 여행사 소속 유자격 가이드(관광통역안내사)로 여행사에서 모객한 단체 관광객들에게 관광지로서 울산에 대해 보다 수준 높고 상세하게 소개할 수 있도록 하고, 인증서를 수여해 가이드의 전문성을 뒷받침하는 제도다.

이번 교육 과정은 울산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깊이 있게 이해한 가이드가 관광객에게 울산을 설명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관광객이 울산을 다시 홍보하도록 유도해 재방문율을 높여 외국인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마련됐다.

다음달에는 동남아시아권을 담당하는 가이드 20명에 대해 울산 관광 전문가이드 2기 양성 교육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인바운드 가이드들이 관광객들을 상대로 울산마케팅을 할 때 인증서를 보여주면 울산 관광 전문가라는 게 입증돼 관광객들에게 신뢰도가 더욱 쌓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가이드들도 울산관광상품을 더 많이 팔 수 있어 서로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향후 전문가이드 양성을 통해 울산을 찾는 관광객이 어느 정도 증가하는지도 파악해 확대 여부도 고민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울산관광상품을 취급하는 여행사가 2016년 38개였다가 지난해는 77개로 크게 늘어 울산이 점차 관광도시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전문 가이드 양성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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