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암 대왕교 자연친화적 재도색
대왕암 대왕교 자연친화적 재도색
  • 권승혁 기자
  • 승인 2008.11.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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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청, 야간 경관조명설치 방문객 볼거리 조성
울산시 동구 일산동 대왕암을 육지와 연결하는 대왕교가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색으로 새롭게 도색된다. 주변에는 야간 경관조명도 설치된다.

동구청은 지난달 중순부터 대왕교 재도장 공사에 들어갔으며, 모두 5천7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다음달 중으로 공사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대왕교는 현재 아치 부분은 파란색, 난간 부분은 노란색으로 칠해져 있다.

동구청은 아치부분을 연자주빛이 감도는 회색, 난간 부분은 황토색으로 재도색 한다.

이렇게 되면 대왕교가 눈에 덜 두드러지게 돼 상대적으로 대왕암과 주변의 기암괴석을 잘 볼 수 있다.

또 울기 라이온스클럽에서 기증한 2천만원으로 대왕교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대왕암 공원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대왕교는 지난 1995년 2월에 처음 설치됐다.

동구청은 1999년과 2001년, 2005년 등 3~4년마다 정기적으로 재도색을 하고 있다.

동구청은 대왕교가 주변 자연경관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주민의견 수렴 및 울산과학대학 디자인과 교수 자문 등을 얻어 색상을 선정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이번에는 내구연한이 긴 불소도장을 실시하고 공사기간동안 대왕교 하부에 방진막을 설치해 도색 공사에 따른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 권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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