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美쇠고기 판매 재개 첫날
대형마트 美쇠고기 판매 재개 첫날
  • 김규신 기자
  • 승인 2008.11.2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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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정육점 대체로 한산
미국산 쇠고기가 대형할인점에서 첫 선을 보인 27일 울산지역 주요 대형마트의 정육코너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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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마트 울산점에서는 오전부터 척롤, 꽃갈비, 부채살, 양지 등 냉동·냉장 미국산 쇠고기 300kg이 판매되기 시작했다.

가격은 100g당 냉동척롤이 1천380원에, 냉동꽃갈비가 1천850원, 냉동부채살이 2천280원에 판매됐고 냉장본갈비는 2천680원, 냉장양지는 1천980원 등으로 호주산과 비슷하거나 약간 저렴한 가격에 팔렸다.

롯데마트 울산점도 이날 오전 냉동꽃갈비(LA식)를 1천850원, 냉장척롤을 1천450원에 판매하는 등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재개했고 홈플러스도 LA식 냉동갈비를 1천800원, 척아이롤을 1천200원, 부채살을 1천500원에 판매중이다.

이날 대형마트 정육코너는 첫날인데다 전단배포 등의 홍보가 전무해 붐비지는 않았지만 각 마트 내 정육매장을 둘러본 시민들은 미국산 쇠고기 판매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이마트 울산점에서 미국산 LA식 냉동갈비를 구입한 최모(48·북구 명촌동)씨는 “신문기사를 접하고 미국산 쇠고기를 사려고 왔다”며 “경기가 어렵지만 안 먹고 살수는 없어 저렴한 가격의 LA갈비를 구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반면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 시민들도 일부 있었다. /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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