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모바일 수소충전소 등 13개 과제 추진
울산시, 모바일 수소충전소 등 13개 과제 추진
  • 박선열 기자
  • 승인 2018.03.06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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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기반 에너지허브 프로젝트’ 용역 최종보고회
울산시가 울산의 새로운 먹거리산업으로 수소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체계화해 단기적으로 추진 가능하고 파급력 높은 울산형 에너지허브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장기적 산업구조 변화에 대비해 13개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울산시는 6일 중구 테크노파크 정밀화학소재기술연구소 1층 소회의실에서 ‘수소 기반 에너지허브 프로젝트 기획사업’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풍부한 수소산업 인프라 기반의 지역여건에 맞춰 수소산업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울산테크노파크는 보고회에서 △수소 생산·저장·이송 △수소충전소·수소전기차부품 △수소연료전지 응용제품 △이산화탄소 자원화 등 4개 분야에 13개 과제를 도출하고 중점 추진키로 했다.

‘수소 생산·저장·이송 분야’에는 건설기계용 연료전지 메탈 하이브리드 수소저장 시스템 개발(사업비 30억원, 사업기간 3년), 플라즈마 촉매를 이용한 수소발생기 개발(사업비 60억원, 사업기간 3년), 복합재료 압력용기 적용 튜브 트레일러기반 모바일 수소충전소 개발(사업비 30억원 사업기간 3년), 액상유기수소에너지 캐리어 기반 대용량 재생에너지 저장기술 개발(사업비 15억원, 사업기간 3년) 등이다.

DME기반 산업용 소형 수소충전 시스템과 수소충전소 및 수소 실증시설의 수소누설 통합 모니터링, 고압 수소충방전, 고속 필라멘트 와인딩 기술 개발 등 4개 사업은 수소 충전소와 수소전기차 부품과 관련된 중점 추진 과제다.

이밖에 악조건에서도 장시간 임무 수행이 가능한 수소연료전지 드론, 산업현장에 적용이 가능한 무인 자율 로봇 플랫폼, 세계 최초 IOT+VPP+연료전지 단지 구축을 통한 분산발전 개발 등은 수소연료전지를 응용한 제품 개발 사업이다.

이산화탄소 전환용 신규 국산화 생촉매 개발과 생성된 합성가스를 분리하고 정제하는 기술 개발도 부수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국내 수소의 50% 이상을 생산하는 최대 생산지이고 전후방 산업인 자동차, 조선, 화학산업 등이 밀집되어 있어 친환경 수소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평가 받고 있다.

이를 토대로 세계최대의 수소타운 운영, 수소 연료전지 연구 기반시설인 친환경 전지융합 실증화단지 조성사업 추진, 지역전략사업 등 지역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

또한 지난해 전국 최초로 옥동 수소복합충전소를 준공하고 올해 3월 출시되는 수소차 신차 ‘넥쏘’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배정된 210여대 중에서 가장 많은 100여대를 보급하는 등 2020년까지 수소전기차 4천대를 보급하는 ‘수소전기차 실증도시 기반 구축사업 ’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 과제를 통해 울산시의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신성장 동력인 수소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발굴된 수소사업을 중앙부처에 반영하는 등 울산의 수소산업 육성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선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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