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2018 남구사랑 봄맞이 해피걷기대회’가 열린 울산시 남구 선암호수공원 일원에는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의 발길로 북적였다. 이날 걷기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선암호수공원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활기찬 봄의 기운을 만끽했다. 걷기대회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가족·친구·연인 선암저수지 따라 상쾌한 ‘봄맞이’
유난히 맑고 상쾌한 날씨와 선암저수지를 따라 이어지는 평탄한 코스 덕에 걷기대회에는 가족, 친구, 연인 등과 함께한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많았다.
곳곳에 마련돼 사진 찍기 좋은 명소들은 참가자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딸과 함께 걷기대회에 참가했다는 남주희(53·여·남구 무거동)씨는 “주말에 집에 있는 것보다 건강을 위해 걷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참가했다. 와보니 기분이 너무 좋고 상쾌하다”고 말했다.
◇지방선거 홍보·뻥튀기·건강체크 체험부스 인기
행사장 주변에는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됐다. 화목봉사회의 따뜻한 음료와 추억의 뻥튀기, 리엔케이의 피부와 건강체크, 신선도원몰의 생수지급 등이 무료로 제공돼 행사 내내 장사진을 이뤘다.
또한 남구는 ‘남구알리미’ 부스를 마련해 일자리 상담 등과 구정홍보를 진행했고 남구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6월 13일 열리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한 홍보를 펼치기도 했다.
◇풍물패·무용협회·지역가수 공연 ‘흥겨운 시간’
걷기대회 전후에는 흥겨운 공연이 진행돼 참가자들을 즐겁게 했다.
식전공연에는 대현동 타오름 풍물패와 남구실용무용협회 더바디점핑공연단이 무대에 올랐다. 식후공연에는 지역가수 최윤희, 통기타 가수 김원욱, 초청가수 지원이의 흥겨운 무대가 진행됐다.
◇푸짐한 경품… 작년 이어 올해 참가자에게 ‘김치냉장고’ 행운
이날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에게 행운권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지급했다. 대상 상품인 김치냉장고는 이도자(67·여·남구 야음동)씨에게 돌아갔다.
이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걷기대회에 참가했다가 행운을 안게 됐다.
이도자씨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추첨에 당첨돼 너무 감사하다. 받은 상품은 좋은 곳에 잘 쓰도록 하겠다”며 “내년 대회에도 참가하겠다”고 약속했다.
글=김보은 수습기자·사진=장태준 기자·윤일지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