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초등 입학예정 아동 2명 ‘행방묘연’
울산, 초등 입학예정 아동 2명 ‘행방묘연’
  • 이상길 기자
  • 승인 2018.02.2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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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취학대상자 10명 소재불명… 경찰 수사중
2018학년도 전국 취학대상 아동 48만4천명 중 10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울산에서도 2명의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울산지역 취학 대상 아동은 총 1만1천999명.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달 4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초등 입학 예정 아동들에 대한 예비소집을 실시했다.

두 차례의 예비소집에 참석한 아동수는 총 1만1천487명이었다. 시교육청 조사 결과 나머지 510명의 경우 취학면제나 유예, 해외거주, 타 시도 전출 예정자로 파악됐다. 하지만 남은 2명은 행방이 묘연해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두 명 중 한 명의 경우 최근 일부 행적이 발견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아직 행방은 묘연한 상태”라며 “현재 경찰이 행적을 쫓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1일 교육부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지난달 12일까지 2018학년도 초등학교 취학 예정 아동의 소재를 집중 점검한 결과 울산(2명)을 포함해 총 10명의 소재불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점검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국 초등학교 입학 대상 아동은 48만4천224명이다. 이중 44만6천782명이 예비소집에 참여했다. 예비소집 이후 소재가 파악된 아동은 3만7천432명으로 나머지 10명은 확인 중에 있다.

이에 교육부는 미취학아동의 관리강화를 위해 올해 초등학교 예비소집일을 전년 대비 8일 앞당겨 실시토록 했다.

이를 통해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아동에 대해서는 학교장이 읍·면·동장과 함께 주민등록전산정보자료와 출입국 사실 확인, 가정방문 등을 실시해 소재파악을 하도록 했다.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학교장이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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