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정책 효과… 전자담배 점유율 9.1% 돌파
금연정책 효과… 전자담배 점유율 9.1% 돌파
  • 김지은 기자
  • 승인 2018.02.1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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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련형 전자담배가 급격하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18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올해 1월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에 팔린 담배 가운데 궐련형 전자담배의 비중이 지난해 12월보다 3.0%p 늘어난 9.1%로 집계됐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점유율은 지난해 11월 7.3%에서 12월에 6.1%로 낮아졌으나 지난달 다시 9.1%로 상승했다.

흡연자 가운데 일반 담배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로 제품을 바꾸는 이들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기재부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점유율이 확대된 것은 전자담배 판매점 확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팔린 전체 담배는 2억5천만갑이다.

이 중 일반 담배인 궐련은 2억3천만갑, 궐련형 전자담배는 2천만갑으로 집계됐다. 담뱃세 인상 등 금연정책의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1월보다 9.1%, 담배 판매 가격 인상 전인 2014년 1월보다는 23.7% 줄었다. 담배 반출량을 기준으로 부과하는 담배 제세부담금은 약 8천555억원으로 지난해 1월(7천655억원)보다 11.8%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1월 반출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7%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담배 제세부담금은 현재 반출량을 기준으로 부과되고 있다.

정부는 청소년 등의 흡연인구 신규 진입 억제를 위해 흡연을 유인·조장하는 담배사업자들의 불법 담배광고 및 판촉 행위 등을 철저히 관리하기로 했다.

또 담배 판매량 및 흡연율 감소 효과가 유지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흡연자 금연지원서비스 확대 등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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