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한국지엠노조-장병완 산자위원장 면담 주선
김종훈, 한국지엠노조-장병완 산자위원장 면담 주선
  • 정재환 기자
  • 승인 2018.02.19 22: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투명한 일처리·노사대화로 문제해결”
김종훈(민중당·울산 동구·사진) 국회의원은 19일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장병완 위원장과의 면담을 주선했다.

이날 장병완 산자위원장실에서 마련된 면담에서 임한택 한국지엠지부장은 “한국지엠 문제를 국회 산자위 차원에서 논의해 줄 것”을 요청하고, “특히 군산공장 폐쇄 결정 문제점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임 지부장은 국내 발전전략 수립이 전제되지 않는 상태에서 정부의 한국지엠 지원은 의미가 없다는 점과, 국내에서 기업을 장기 경영할 의사가 확실하다면 노조차원에서도 협력 의사가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표시했다.

장병완 위원장은 “산자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추진하면서 정부에도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하겠다”며 “특히 21일 열리는 산자위 전체회의에서 한국지엠 문제가 논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 자리에서 김종훈 의원은 “한국지엠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세 가지 원칙이 필요하다”며 “하나는 정부가 투명하게 일처리를 해야 한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노사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 마지막으로 노동자 일자리를 보호하는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김 의원은 우선 “한국지엠의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태 파악 단계에 노동조합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정부는 초국적 기업과 비밀리에 MOU를 맺는 관행으로 온갖 억측과 불신을 낳고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없애야 한다”고 밝혔다.

정재환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