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다시 일상으로…
울산, 다시 일상으로…
  • 윤왕근 기자
  • 승인 2018.02.1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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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마지막날 관광지서 아쉬움 달래
▲ 설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명절을 고향에서 보내고 KTX를 이용해 울산역에 도착한 시민들이 플랫폼을 빠져나오고 있다. 장태준 기자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울산을 비롯한 전국 고속도로는 귀경 차량이 증가하며 정체하는 등 혼잡을 빚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승용차로 울산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6시간 10분으로 오후 3∼4시께 정체가 절정에 달했다.

반면 이날 서울에서 울산 등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도로는 정체구간이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전체 고속도로 통행량은 324만대로, 최근 4주간의 일요일 평균 통행량인 334만대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평소 일요일보다 교통량은 적지만, 명절 때는 차량당 주행 길이가 긴 경우가 많다”며 “교통량이 적어도 정체가 평소보다 더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휴기간 울산시는 ‘설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했다.

심야 도착 승객의 연계 수송을 위해 고속·시외버스터미널과 태화강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40개 노선 222대와 울산역(고속철도)을 운행하는 리무진 버스를 심야까지 연장 운행했으며 울산공원묘지 성묘객을 위해 설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6시간) 문수실내수영장(주차장)에서 울산공원묘지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도 했다.
 

▲ 중구 태화강대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지난 17일 설 명절을 맞아 진행하고 있는 민속놀이한마당에서 투호놀이를 즐기고 있다. 장태준 기자

한편 이날 연휴 마지막날을 맞아 울산의 주요 관광지는 연휴의 아쉬움을 달래려는 관광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날 언양불고기단지를 찾은 김영순(58·여)씨는 “오늘 아침 서울 가는 아들·딸을 배웅하고 돌아오는 길에 집에 들어가기 적적해서 남편과 점심이나 먹고 들어가려고 한다”며 “앞서 지난 추석 연휴가 길어서 그런지 이번 설은 너무 짧게 느껴져 아쉽다”고 말했다.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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