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정 되찾고 정중한 법원 되자”
“사회 안정 되찾고 정중한 법원 되자”
  • 윤왕근 기자
  • 승인 2018.02.1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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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석 울산지방법원장 취임
▲ 13일 남구 울산지방법원 3층 대강당에서 제19대 최인석 법원장이 취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인석 제19대 울산지방법원장이 13일 취임했다.

최 신임 법원장은 이날 울산지법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제가 법원 공무원에게 희망하는 근무자세는 친절이 아니라 정중(鄭重)이다”면서 “법원은 마트나 백화점과 다른 곳이고, 정중은 단순한 친절과는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최 법원장은 “정중은 사회의 공공기물인 법원을 아끼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이용하는 시민에게는 친절이라는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지만, 사회의 공기(公器)를 함부로 다루는 시민에게는 엄격한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으며, 이런 때일수록 사회의 중심을 잡고 안정을 찾아야 할 중대한 사명이 우리에게 있다”면서 “법원이 우리 사회 최후의 보루이자 가장 신뢰받는 기관이 돼야 한다는 믿음에 부응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 법원장은 또 법원 직원들이 행복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근무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경남 사천 출신인 최 법원장은 부산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고시(26회)에 합격해 마산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창원지법 거창지원장, 부산고법 부장판사, 부산가정법원장, 제주지법원장 등을 지냈다.

판사 시절 각급 법원에서 다양한 재판을 담당해 실무에 능통하고, 다른 판사들이 기피하는 이른바 ‘깡치 사건(어렵고 복잡한 사건)’을 넘겨받아 재판할 정도로 ‘야전형’ 판사로 평가받았다.

김영삼 정부 시절 경상대 교수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의 형에 대한 재판 등을 맡아 소신 재판으로 정평이 나 있다. 한편 전임 이기광 법원장은 지난 12일 울산지법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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