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피부건선 이렇게 예방하자
겨울철 피부건선 이렇게 예방하자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8.02.1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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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피부 가려움증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 전문의로부터 “한파가 몰려오면서 갑작스런 기온 변화에 피지선, 땀샘의 분기기능이 저하되고 신진대사가 잘 이뤄지지 않다 보니 건선이 심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피부건선은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는 만성염증성 질환이다. 두피나 팔꿈치, 무릎, 엉덩이 등 자극을 받는 부위에 피부가 두껍고 붉어지면서 각질이 일어나는 증상으로 수분이 많은 여름철엔 괜찮다가도 난방을 상시 틀고 사는 겨울철이 되면 급격히 악화되곤 한다.

초기에는 심한 가려움증과 피부 갈라짐으로 인해 통증을 느끼는데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건선성 관절염, 포도막염, 염증성 장 질환, 심혈관 질환, 대사성 질환 등의 동반 질환을 가져올 수 있으니 피부건조증 정도로 생각하고 가볍게 넘겨서는 안된다.

피부건조증은 피부에 수분이 정상의 10% 이하로 부족해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증상으로 각질과 가려움증을 동반한다는 점에서 건선과 비슷하지만 발진이 없고 하얀 각질만 발생한다.

피부건선을 예방하려면 건조하지 않도록 적당한 보습제를 일상화 하고, 피부를 긁는 행동을 삼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인후염, 편도선염 등의 염증이 건선을 유발할 수 있어 평소 염증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며, 피부에 심한 자극이나 손상을 받지 않도록 조심하도록 한다.

또한 과로를 피하고 스트레스는 즉시 해소하는 게 좋다. 술과 화학첨가물이 함유된 인스턴트 식품 섭취도 자제해야 한다. 남구 신정동 이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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