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향 신임 예술감독 니콜라이 울산관객과 설레는 만남
시향 신임 예술감독 니콜라이 울산관객과 설레는 만남
  • 강귀일 기자
  • 승인 2018.02.0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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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문예회관 대공연장…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김 협연
울산시립교향악단 신임 예술감독인 니콜라이 알렉세예프(62·Nikolay-Alexeev)의 취임연주회가 오는 23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니콜라이 지휘자는 이 연주회에서 차이콥스키의 ‘환상곡 프란체스카 다리미니 작품 32’와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로 울산 관객들과 상견례를 치른다.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 김이 협련자로 나선다. 협주곡은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변 사단조’이다.

‘신세계로부터’는 체코슬로비키아 국적의 안톤 드보르작(1841~1904)이 미국에 진출해 작곡한 곡이다. 러시아 국적의 니콜라이가 울산시향 상임지휘자를 맡아 새로운 음악인생을 시작하면서 선택한 첫 곡이어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니콜라이는 137년 전통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니의 지휘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니콜라이는 1956년 러시아에서 태어나 레닌그라드 합창대학을 졸업했다. 미하일로(A.Mikhailo) 문하에서 합창지휘를 배웠고 마리스 얀손스(M.Jansons)에게서 오페라와 교향곡 작곡을 공부했다.

이후 카라얀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했고 도쿄 국제콩쿠르, 프라하 바츨라프 탈리히(Vaclav Talich) 콩쿠르에 입상했다. 러시아 국립오케스트라, 모스크바 필하모닉, 리버풀 로얄심포니, 베를린 심포니 등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2001년부터 2010년까지는 에스토니아 국립교향악단을 이끌며 에스토니아 문화상을 수상했다.

협연자인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 김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에서 악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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