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텔 의문의 살인사건 코믹하게 다룬다
원룸텔 의문의 살인사건 코믹하게 다룬다
  • 강귀일 기자
  • 승인 2018.02.0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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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아트홀, 4월 8일까지 대학로 코미디연극 ‘오백에 삼십’ 공연
서울 대학로에서 인기를 모았던 코미디 연극 ‘오백에 삼십’이 울산 CK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공연은 오는 27일부터 4월 8일까지 열린다. 작품은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30만원인 원룸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고 있다.

‘오백에 삼십’은 서울의 어느 동네, ‘돼지빌라’라는 원룸에서 의문의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정들어 살던 이웃사촌들이 서로를 의심하는 가운데 진짜 범인을 찾는 과정을 담았다.

연극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캐릭터, 돈도 배경도 없는 우리들의 일화가 고스란히 녹아들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진다.

더욱이 대학로 연극에서 다소 낯선 기법인 플래시 백(Flash Back, 현재 시제로 진행하는 극에서 추억이나 회상 등 과거에 일어난 일을 묘사하는 것)과 푸르키니에 효과(Purkinje Effect, 밝은 곳에서는 같은 밝기로 보이는 적색과 청색이, 침침한 곳에서는 적색은 어둡게, 청색은 밝게 보이는 것)를 통해 서사구조를 보다 유연하게 연출하고 조명의 명암을 통해 목격자 증언 장면을 보다 긴장감 있게 구성했다.

원룸텔이라는 작은 공간 속 살인사건은 관객들의 숨을 조이며 동시에 농익은 사투리, 구수한 욕설과 판토마임은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평일은 오후 7시 30분, 토요일은 오후 4시와 7시 30분, 일요일은 오후 3시에 막을 올린다. 월요일은 휴관이다. 관람료는 전석 3만5천원이다. 만13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강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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