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시설을 건립 중인 (주)스칸디나비안 바이오가스(SBF) 에릭 다니엘슨(Erik Danielsson) 회장 일행이 25일 울산시를 방문했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이날 오전 울산시청을 방문한 에릭 다니엘슨 회장 일행을 만나 ‘음식물 처리 및 하수 슬러지 자원화 시설’ 추진 사항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이번 사업은 음식물 쓰레기 안정적 처리, 생태 산업도시 울산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하는 사업으로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다”며 차질 없는 공사를 당부했다.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스칸디나비안 바이오가스사가 총 1천800만불을 투자해 용연하수처리장내 음식물 처리 180톤/일, 바이오가스 생산 1만3천800N㎥ 규모의 ‘음식물 처리 및 하수 슬러지 자원화 시설’을 지난해 11월 협약서 체결 후 본격 공사에 돌입, 내년 9월 준공, 가동에 들어간다.
주요 시설은 음식물 전처리 시설(1동), 농축기(3기), 가스정제시설(1기), 초음파 설비(1기), 소화조(개선 2기) 등이 설치된다.
이 시설이 준공되면 울산시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전량 자체 처리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바이오가스 생산으로 생태산업도시 울산의 이미지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울산시가 지난 19일 이 사업 추진에 대한 중간 점검을 실시한 결과, SBF사의 한국법인 설립, 소화조 등 시설물 개·보수, 음식물쓰레기 전처리시설 증축공사 진행 등 내년 9월 가동 목표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이주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