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의, 내년도 사업계획 발표
울산상의, 내년도 사업계획 발표
  • 최재필 기자
  • 승인 2008.11.2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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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극복 54억 확정 “중기 경쟁력 강화·지역 경제살리기 주력”
▲ 25일 울산상공회의소 이두철 회장을 비롯한 상임의원들이 5층 의원회의실에서 '경제난 극복을 위한 울산지역 상공인 결의문'을 채택하고 있다. / 정동석기자
울산상의가 내년도 사업목표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 등 지역 경제 살리기로 정하고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이두철)는 25일 오후 상의 5층 의원회의실에서 제11차 상임의원회를 열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이같이 발표하고 이들 사업추진에 수반되는 예산안 56억6천700만원을 상정했으나 상임의원회는 5% 감축된 53억9천400만원을 확정했다. 상의 관계자는 “지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상의도 고통 분담을 해야한다는 의견에 따라 예산을 축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상임의원회는 2009년도 사업목표를 ▲회원기업의 글로벌비즈니스 및 국제교류활동 지원강화 ▲신성장 동력산업 발굴 및 녹색성장 기반조성 지원 ▲회원기업 애로해소 및 경영지원 활동 다각화 ▲2010년도 울산 수출 1천억 달러 달성 기반구축 등에 두고 목표 달성을 위한 단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회원기업의 국제교류활동 지원강화를 위해 지난 2년간 추진해 온 울벌라이제이션(Ulbalization)을 적극 추진하고, 민간차원의 경제외교를 수행하며 무역 및 해외진출기업의 경영활동을 지원키로 했다.

또 2010년 울산수출 1천억 달러 달성을 위해 수출인프라조성에 노력해 최근 금융위기로 얼어붙은 수출기업의 투자활력에 힘을 쏟기로 했다. 특히 새로운 수출 동력을 발굴 육성해 장기 침체 조짐을 보이고 있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회원기업 애로해소 방안으로는 CEO와 실무자를 위한 분야별 교육과정 확대, 중소기업에 대한 경영지원과 경영정책 정보 제공, 기업애로종합지원센터 운영 활성화를 통한 경영지원 활동 다각화 등을 내놨다.

이밖에 세계적 경제침체에 따른 지역 수출여건 조사 및 애로 건의, 대내외 환경변화에 따른 경제상황 분석 및 정책과제 건의 등 지역 현안사업에도 노력을 기울여 종합경제단체로서의 면모를 강화해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상임의원들은 최근의 경제위기와 관련, ‘경제난 극복을 위한 울산지역 상공인 결의문’을 채택하고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와 기업규제개혁, 금융계의 경영자금 지원을 촉구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울산 상공인들은 경제난 극복을 위해 보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경영활동을 펼칠 것을 다짐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기업이 안심하도록 과감한 감세 및 재정지출 확대, 기업규제개혁 등 충분한 위기극복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금융계는 경영지원자금을 적재적소에 투입해 기업들의 원활한 생산활동을 도와야한다”면서 “지금 은행들은 건전성 지표를 높이기 위해 대출자금 회수는 물론 대출 지원조차 꺼리고 있어 기업의 자금난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한뒤 “기업이 필요할 때 저금리로 경영자금을 지원하도록 조치를 취해 달라”고 강조했다. / 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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