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에게 배워도 술은 해롭다
어른에게 배워도 술은 해롭다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8.01.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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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 ‘술은 어른에게 배워야지’…. 미성년자일때 부모님 또는 친척분들에게 술 한잔씩 받아 마시면서 들었을법한 말이다.

부모들이 미성년 자녀에게 술을 주는 이유는 국적을 불문하고 비슷하다.

부모가 직접 술에 대해 가르치는 것이 아이들을 음주 관련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각처럼 이뤄지지 않는것 같다.

뉴사우스웨일즈 대학교 연구진은 부모에게 술을 배운 십대들은 다른 곳에서도 마실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12세 안팎의 아이들 1천900명이 18세가 될 때까지 6년간 추적, 관찰했다.

18세가 된 아이들의 57%는 부모를 통해 술을 접했고, 전혀 술에 노출되지 않은 아이들은 20% 남짓에 불과했다.

특히 부모를 통해서만 술을 마신 아이들은 1년 후 부모가 아닌 다른 사람과 술을 마실 가능성이 아예 술을 접하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두 배나 높았다.

청소년기에는 부모님이든 누구에게든 술은 아예 입에 대지 않는것이 현명한 일인것 같다.

동구 방어동 이승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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