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KTX역세권 개발계획변경 재심의
울산, KTX역세권 개발계획변경 재심의
  • 박선열 기자
  • 승인 2018.01.1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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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언양공장 건축물 철거 늦어질 듯
KTX 울산역세권 개발계획 변경(안)이 재심의 결정되면서 KCC 언양공장 건축물 철거도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18일 구관 3층 회의실에서 ‘2018년 제1회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도시개발사업(경부고속철도 울산역 역세권) 개발계획 변경의 건’을 심의하고 재심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기존 KCC 공장시설 이전에 따른 경부고속철도 울산역 역세권 도시개발사업(2단계)의 신속하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 유보지에 대한 개발계획 수립과 함께 수용·사용 방식의 사업시행방식을 환지로 변경하는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변경의 건을 상정해 이날 위원회가 열렸으나 재심의하기로 했다.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변경의 건은 울주군 삼남면 울산역로 148 일대 KCC 언양공장 이전에 따른 2단계 도시개발 사업추진 방식을 확정하는 것으로, 면적은 10만602㎡다.

위원회는 보류 이유로 감보율(공용지(도로 ·공원 ·학교 부지 등)를 확보하고 공사비를 충당하기 위해 토지를 공출받는 비율), 환지전후 토지평가 등 세부자료를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또 주차장 규모의 적적성에 대한 자료제시 및 위치의 재검토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날 심의된 내용은 2단계 사업에 대한 시행기간을 당초 2015년 1월1일부터 2017년 21월31일까지에서 2020년 12월 31일까지로 연장하는 것을 포함해 도시개발 구역을 2개 이상의 사업시행지구로 분할해 사업을 시행하는 경우 그 지구 분할에 관한 사항 등이다.

도시개발사업의 시행방식에 대한 내용도 담겼는데 수용 또는 사용방식의 1지구와 달리 2지구의 경우 환지방식을 택하는 내용으로 변경사유로는 경부고속철도 울산역 역세권개발사업(2단계) 타당성 조사(2014년 9월) 결과(사업추진의 재정적 부담 경감, 민간참여)에 따른 것이다.

‘도시개발사업(경부고속철도 울산역 역세권) 개발계획(변경)의 건’ 환지계획에 따르면 체비지은 상업용지는 2만1천428㎡, 주차장은 1천242㎡이다.

공공시설용지(3만7천697㎡)는 공원·녹지 60.1%(2만2천663㎡), 공공공지 3.4%(1천261㎡), 도로 33.2%(1만2천531㎡), 주차장 3.3%(1천242㎡)가 계획돼 있다.

이날 위원회의 재심의 결정으로 사업부지내 KCC 언양공장 건축물의 철거작업도 다소 유보될 것으로 보인다.

KCC 관계자는 “현재 언양공장은 시설물 이전 등이 완료돼 건축물만 남아 있는 상태로 이날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토지이용 계획 등 사업 개발계획 변경이 결정되면 내부 보고를 통해 건축물 철거작업에 들어갈 계획이었다”며 “재심의까지 다시 기다릴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1981년 설립한 언양공장 인근 부지에 경부고속철도가 들어서면서 2008년 KTX 역세권 개발 2단계 사업용지에 공장부지가 포함됐다. 박선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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