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신재생에너지 전담기관 설립 본격화
울산시, 신재생에너지 전담기관 설립 본격화
  • 박선열 기자
  • 승인 2018.01.1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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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발맞춰
▲ 울산시는 18일 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 에너지신산업 위탁운영 등 지역의 신재생에너지를 총괄하는 전담기관 설립을 위한 기본계획 조사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울산형 신재생에너지 전담기관 설립이 본격 추진된다.

울산시는 18일 국제회의실에서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 에너지신산업 위탁운영 등 지역의 신재생에너지를 총괄하는 전담기관 설립을 위한 기본계획 조사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현황 및 여건분석, 사례 검토, 기본방향 및 구성, 향후 일정 등을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기본계획 조사에는 대구 소재 국가공인 종합학술연구 용역기관인 ‘산업경제발전연구원’이 착수, 오는 5월 완료할 예정이다.

울산의 단위당 월평균 전력소비량은 전국 1위이며 미포·온산국가산업단지 기업들의 에너지 소비로 인해 산업부문 전력소비량의 비중 또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이에 따라 에너지 의존형 도시에서 탈피해 친환경 에너지효율 정책이 필요한 상황. 그러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해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발표, 오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발전량의 20%로 비중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의 신재생에너지 전담기관 설립 추진은 이러한 정부의 정책에 대응하고 에너지신산업 육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주도할 지역 전담기관 필요성, 에너지전담기관 설립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예산지원 등에 따른 것이다.

울산 혁신도시에는 한국동서발전(주), 한국에너지공단 등 입주 또는 입주예정인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이 있어 기관 간 업무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도 기대된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해 11월 한국에너지공단, 동서발전 등 혁신도시 에너지 공공기관과 기능, 예산을 분담해 ‘울산형 신재생에너지 전담기관 모델’을 발굴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울산형 신재생에너지 전담기관’은 오는 2020년까지 3년간에 걸쳐 설립되며 총사업비는 별도 용역 후 산정할 계획이다.

추진방향은 현재 지방공기업 내 사업단을 설치한 뒤 확대 개편하는 방안과 에너지공공기관이 공동 출자하는 재단법인을 신설하는 방안 등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또한 울산시와 동서발전은 이번 용역을 통해 울산시 에너지 현황과 SWOT 분석을 실시하고 서울에너지공사 등 유사기관의 사례와 지역 신재생에너지 전담기관 설립 필요성, 법·정책적 타당성을 조사한다.

아울러 기능과 사업범위를 결정짓는 설립형태와 재정 자립화 방안, 타 지자체 신재생에너지 기관과의 차이가 나는 특화기능, 타 산업과 융합될 수 있는 사업·기능 발굴, 에너지 신산업 관련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 유치 등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박선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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