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차부품 제조업체 기술·연구개발 지원
울산 북구, 차부품 제조업체 기술·연구개발 지원
  • 성봉석 기자
  • 승인 2018.01.1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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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산업 육성 조례 마련
울산시 북구는 ‘자동차부품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지속가능한 자동차 산업 발전과 관련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도모한다고 18일 밝혔다.

북구에는 단일 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소재하고 있다. 또 860여개의 중소 제조업체 중 66.3%인 570여개사가 자동차부품 관련 산업체로, 명실상부한 자동차 산업도시라 할 수 있다.

북구는 이미 지난 2014년 말 ‘북구 중소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지역에 산재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제정하는 조례는 자동차부품 제조업에만 초점을 맞춰 이들 기업의 기술과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원대상은 자동부품산업 관련 기업으로 본사 또는 공장이 북구에 소재하거나 북구에서 창업 또는 타 자치단체에서 북구로 이전하고자 하는 자동차부품산업 관련 기업이다.

조례안에 따르면 구청장은 기업의 국내외 특허·인증 획득 지원, R&D 역량강화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 자동부품산업 관련 유망기업·연구소 등 유치 및 육성,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 4차 산업분야로의 전환 지원, 자동차튜닝산업 등 연관 산업 진출 지원 등을 할 수 있다.

또 구의원, 자동부품산업 관련 전문 교수, 기업지원 기관 관련자, 산업단지 입주기업협의회와 개별 기업 대표 등으로 협의회를 구성해 각종 자동차부품산업 시책에 대한 자문을 받을 수 있다.

북구 관계자는 “북구가 명실상부 자동차도시인 만큼 자동차산업은 도시의 운명과 직결된다”며 “이번 조례안은 자동차산업의 발전에 대한 고민의 결과로 탄생한 조례로, 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사항을 규정,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북구는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제171회 북구의회 임시회에 조례안을 제출한다. 조례안이 가결돼 공포되면 자동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관련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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