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이장협의회,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설치 촉구
울주군 이장협의회,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설치 촉구
  • 윤왕근 기자
  • 승인 2018.01.1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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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체류형 산악관광 1번지로 발돋움 하자”
▲ 울주군 이장협의회는 18일 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설치를 촉구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설치가 지역의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케이블카 찬성단체의 여론전이 잇따르고 있다.

울주군 이장협의회(이하 협의회)는 18일 오전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의 조속한 설치를 촉구했다.

협의회는 “환경훼손 최소화,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적 약자 배려 등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설치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의 하부정류장 예정부지인 등억온천 일원은 현재 40여개의 모텔이 있으며 몇몇 모텔은 영업이 안돼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낯 뜨거운 모텔 간판, 무인시스템 홍보 현수막 등 이제 온천단지라기보다 소위 러브모텔촌으로 전락해 영남알프스를 찾아오는 타 지역 관광객들에게 부끄러운 마음”이라며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가 건설되면 가족 단위 관광객이 증가해 가족형 숙박시설인 리조트, 콘도, 펜션 등 주변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가족형 체류 관광지가 조성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지난 한해 국외로 나가는 관광객이 2천400만명이 넘었고 매년 늘어나고 있다”며 “정부에서는 국내관광 활성화 및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가 설치된다면 기존의 영남알프스 관광자원과 더불어 새로운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이 어우러진 산악 관광 1번지로 발돋움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블카 설치 찬성단체의 여론전은 새해 들어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군 의회나 서울주발전협의회 등 덩치가 큰 단체가 주로 여론을 주도 했다면 새해 들어서는 장애인단체, 노인회, 청년단체 등 10여 개의 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자청, 케이블카 조속 설치 목소리에 힘을 싣고 있는 모양새다.

이 같은 찬성단체의 기자회견은 다음 달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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