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개통 1년’ 승객 늘어 열차 운행횟수 증편도 검토
‘동해선 개통 1년’ 승객 늘어 열차 운행횟수 증편도 검토
  • 김종창 기자
  • 승인 2018.01.1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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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옛 동해남부선·부전∼일광)이 개통 1년만에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선 승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부산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의 인기가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는 2016년 12월 30일 개통 이후 1년간 910만명의 승객이 동해선을 이용했다고 18일 밝혔다.

월별 이용객을 보면 지난해 1월과 2월에는 각각 63만8천명과 64만7천명이 동해선을 이용했다.

지난해 3월에는 80만9천명으로 승객이 늘어난 뒤 4월 84만1천명, 5월 87만2천명을 기록했다.

또 6월 80만1천명, 7월 78만명, 8월 78만5천명, 9월 80만4천명, 10월 80만4천명, 11월 84만2천명, 12월 79만3천명을 기록하는 등 매월 평균 80만명 안팎의 이용객들이 꾸준하게 동해선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철도공사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이용객이 더 늘어 월평균 83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종점인 일광역은 14개 역사 가운데 3∼5번째로 이용 승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보통 종착역은 이용객이 적기 마련인데 기장군으로 가는 다른 대중교통 수단이 부족하다 보니 동해선을 많이 이용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철도공사는 승객이 꾸준하게 증가하자 동해선 열차 운행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동해선은 평일 하루 96회, 토·일·공휴일 88회를 운행한다. 출·퇴근 시간에는 15분 간격으로 배차가 이뤄지고 그 외 시간에는 25∼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김종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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