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센터 설립·스토리 발굴·비교문화 체험 등
연구센터 설립·스토리 발굴·비교문화 체험 등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11.2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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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대 역사문화벨트 연계해야
▲ 울산광역시 지역혁신협의회가 주최한 암각화의 관광자원화 및 문화콘텐츠 개발방안 학술세미나가 24일 오후 울산MBC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 김미선기자
‘암각화의 관광자원화 및 문화콘텐츠 개발방안 학술세미나’가 24일 오후 울산시 중구 남외동 MBC컨벤션 아모레홀에서 열렸다.

반구대암각화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다양한 측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박맹우 시장을 비롯해 윤명희 의장, 서근태 울산발전연구원장,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제자로 참석한 한신대 신광철(디지털문화컨텐츠학과) 교수는 ‘반구대암각화와 문화 콘텐츠 개발 전략’을 주제로 암각화연구센터 설립과 암각화 관련 스토리 발굴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신 교수는 “반구대 암각화는 선사 및 고대 역사문화 자료로서의 가치 뿐 만 아니라 신화와 생활의 복합체, 초자연과 자연 복합체로서의 가치를 지닌다”며 “현재 개발된 문화콘텐츠가 뮤지컬, 고래박물관과 세계드래곤보트대회 등 다양한 이미지, 암각화 구술대회, 창작음악 등이 있지만 연구센터 설립과 암각화 이미지 데이터베이스화, 암각화 이야기 뱅크 구축, 암각화 스토리 정리 및 새로운 스토리 발굴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존 암각화전시관을 확장해 한국 암각화 메카의 역할과 해외 암각화 콘텐츠 구축을 통한 비교문화 체험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며 “반구대와 인근 천전리각석 주변, 나아가 울산과 영남 일대 역사문화벨트의 연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러시아 크라스토야르스크대학 알렉산드르 자이카 교수의 ‘러시아 미누신스크 암각화 관광자원화 현황’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과 이상목 박사(반구대 암각화 전시관)의 ‘반구대 암각화 역사문화자원실태 및 활용방안’에 대한 기조 발표가 있었다. / 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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