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독감 경보’ 학교차원 예방대책 필요
‘청소년 독감 경보’ 학교차원 예방대책 필요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8.01.1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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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은 지난해 12월 1일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2016년 겨울보다 1주일이나 빠르다. 지난해 11월 19일부터 25일까지는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가 외래 환자 1천 명 당 7.7명으로 집계됐는데,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지난 1월 6일까지는 72.1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독감 의심환자는 전 연령에서 증가했으나 아동과 청소년의 발생 비율이 특히 높았다. 7~12세는 1천 명당 119.8명, 13~18세는 99.3명이다. 평균인 72.1명보다 훨씬 많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은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독감은 주로 기침이나 콧물의 분비물이 공기 중으로 퍼져 전염이 되기 때문에 외출 후 돌아와서는 손을 깨끗하게 씻어주고 기침이 난다면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기침을 할 때는 팔꿈치가 접히는 부분을 입에 가져대고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독감 백신은 3가 백신과 4가 백신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3가 백신은 A형 독감 2종과 B형 독감 1종 총 3종만 예방을 할 수 있고 4가 백신은 A형 독감 2종과 B형 독감 2종 총 4종 모두를 예방할 수 있다.

독감은 흔히 A형 독감과 B형 독감으로 나눌 수 있다. 보통 A형 독감은 12월 말~2월 초에 유행하고 B형 독감은 2월 말~4월 초에 유행한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A·B형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다.

A형과 B형 독감은 증상은 비슷하지만 바이러스가 서로 다르다. 바이러스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A형 독감에 걸렸다고 해도 다시 B형 독감에 걸릴 수 있으므로 A,B형 독감이 모두 유행하는 올해에는 독감이 나은 후에도 조심해야 한다.

독감 유행 시기가 매년 점점 앞당겨지고 독감에 걸린 학생들이 급증하고 있다. 게다가 작년에는 이맘때에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지금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올해는 이제까지와는 다르게 A형과 B형 독감이 동시에 유행한다.

앞으로 학교에서의 독감 예방에 대한 대책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백민서 청소년기자(구영중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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