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브루타’를 소개합니다
‘하브루타’를 소개합니다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8.01.1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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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전통적 토론 교육법
자유롭게 논쟁하며 문제 해결
주입·강의식보다 효과 좋아
우리나라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이라면 한번쯤은 대한민국 교육에 대해 좋지않은 생각을 가져본 적 있을 것이다.

어릴 때부터 주입식, 강의식 수업을 들음으로 인해 자연스레 질문, 이해보다는 단지 머리 속에 암기하고 끝내 버리는 현상이 자연스러워졌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어떠한 주제에 대해 깊게 파고들기보단 단순히 꼭 외워야할 것만 집중적으로 암기해버리는 게 익숙해진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유대인들의 교육법인 ‘하브루타’를 소개한다.

하브루타는 친구를 의미하는 히브리어인 하베르에서 유래한 용어로 학생들끼리 짝을 이뤄 서로 질문을 주고 받으며 논쟁하는 유대인의 전통적인 토론 교육방법이다. 혼자 책상에 앉아 끙끙대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그 문제에 대해 서로 생각을 주고 받고 질문을 던지는 방식인 것이다.

하브루타를 하다 보면 아무래도 계속 대화를 주고 받는 것이니 친구와의 친밀감 형성에도 도움이 되고 토론하는 실력도 향상이 된다.

또한 다른 이들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나만의 창의성을 기르는 것에 큰 도움이 되며 함께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는 것이어서 시간도 절약된다.

“하브루타를 하다보니 확실히 머리에 남는 게 많은 것 같아요. 다른 것들은 그냥 시간이 지나면 스르륵 잊혀지는데 하브루타를 하며 계속 질문하고 이야기하다 보니 시간이 흘러도 계속 기억에 남더라고요”(울산여자중3학년 박모양)

시험기간만 되면 학생들은 예민해지곤 한다. 특히 다른 학생의 필기노트를 보기 위해 도난사건이 일어나기도 하며 혹여나 다른 학생들보다 성적을 못받지 않을까 하며 친했던 친구들과도 멀어지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시험성적에 대한 불안감, 압박감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들 또한 자주 볼 수 있다.

자유롭게 문제에 대해 질문하고 서로 논쟁하며 토론하는 이 하브루타 교육방식이 우리나라 학생들의 머리를 조금이라도 식힐 수 있는 해결 방법이 된다면 우리나라의 교육의 질은 한 단계 더 높아질거라 생각된다.

하브루타 교육을 통해 우리나라 학생들이 ‘혼자’ 공부하고 ‘혼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며 인생을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주미 청소년기자(월평중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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