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바로 튤립 꽃이었다.
상류층을 중심으로 튤립은 인기를 얻기 시작하였고 어느덧 전국민적 투기 열풍이 시작되었다. 부유층은 더 많은 튤립을 소유하기 위해 혈안이었고, 서민층은 일확천금을 꿈꾸며 집 앞 마당에 튤립을 키웠다. 어느덧 튤립의 가격은 집 한채와 바꿀 정도로 고공상승했다.
하지만 1637년 튤립의 가격은 전성기 가격의 1% 수준으로 폭락한다.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당시 네덜란드 사람들에겐 탐욕의 광기로 튤립의 가치는 영원히 상승할꺼란 확신이 있었다. 광기에서 서서히 이성적 판단이 가능해질때 쯤 도대체 꽃 한 송이에 불과한 튤립이 비쌀 이유가 없다는 것을 사람들이 서서히 깨닫게 되었고, 단 며칠만에 튤립을 구입하고자 하는 수요는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요즘 비트코인 열풍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한국은 열풍을 넘어 이미 광풍이 되었다.
누군가는 네덜란드 튤립에 비유 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제 4차 산업혁명의 시작이라며 들떠있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 제2의 튤립이 될지?아니면 제 4차 산업혁명의 시작으로서 엄청난 가치를 지니게 될지?
우리는 지금 과거의 역사를 통해서 한번쯤 생각해볼 여유를 가지는건 어떨까?? 북구 신천동 박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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