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주의보
독감 주의보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8.01.1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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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한파 속 독감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버스 안에서, 또 길을 가다가 마스크를 하고 기침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예년보다 많아졌다. 이럴 때일수록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인, 임산부 등 고위험군의 경우 더욱 조심해야 한다.

올해는 A형과 B형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초 유행주의보가 내려진지 한달만에 환자가 6배 가까이 늘었다. 한 종류의 독감에서 완치가 됐더라도 다른 종류의 독감에 감염될 수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38도 이상의 고열, 오한, 피로감, 몸살, 근육통, 식욕부진 등이 대표적 증상이다. 노인이나 소아, 다른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증상에 따라 합병증의 발생확률이 높고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독감 예방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접종’이다. 특히 고위험군은 필수이고, 예방 접종만 제때 한다면 독감을 80%까지 예방할 수 있다. 독감에 걸린다고 해도 증상이 미미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다. 따라서 접종시기가 지났어도 고위험군은 필수로 접종하는 것이 좋다.

개인 위생 관리도 중요하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자주 손을 씻어야 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휴지나 옷깃으로 입을 가려야 한다. 또한 목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 줄 수 있도록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몸의 면역력을 낮추는 피로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충분한 휴식과 하루 7시간 이상의 수면을 취해야 한다. 이번 겨울 독감 없는 건강한 겨울나기에 만전을 기하자. 남구 신정동 김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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