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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제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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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1월 겨울방학’ 학사일정 풍속도 변화 시교육청 “방학 늦춰 봄방학 없애기 권장… 일정 효율화 위한 전국적 현상”
지역 23개 학교 1월 방학 시행
일정 맞춰 1월 졸업식도 늘어
이상길 기자  |  lucas0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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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1  22: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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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동구 울산생활과학고와 남구 울산여자고등학교. 이날 학교에서는 졸업식이 열렸다. 1월 9일이면 학생들이 한창 겨울 방학을 즐길 때지만 생활과학고는 이날 졸업식과 함께 겨울방학을, 울산여고는 이틀 뒤인 11일 방학을 시작했다.

올해 들어 1월의 졸업식은 비단 이들 학교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니다. 이미 중구에 위치한 중앙고등학교가 지난 6일 지역 학교 가운데 최초로 졸업식을 가졌다. 12일에는 남구 옥서초와 동구 동부초, 남구 동평중학교도 졸업식을 갖는다. 이들 학교들이 1월에 졸업식을 하게 된 데는 과거와 달리 겨울방학이 늦춰져 12월이 아닌 1월에 하기 때문이다.

울산지역 학교들의 학사일정 풍속도가 조금씩 변하고 있는 것이다.

예전에는 12월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겨울방학이 시작됐지만 최근 들어 1월에 방학을 하는 학교들이 점차 늘고 있다. 이는 1년 193일의 수업일수만 채우면 학교 자율적으로 방학일정을 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 거기다 새학년 시작을 앞둔 2월의 경우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교육행정 차원에서도 1월 방학을 적극 권장하면서 지역에서도 점차 1월에 방학을 하는 학교들이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지역에서 1월에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학교는 무려 23개나 된다. 지난 3일 태화초와 울산공고, 학성여고, 우신고가 겨울방학에 들어갔고, 4일에는 대송고, 5일 삼호초, 농소중, 상안중, 대현중, 애니원고, 에너지고, 울산여상이 방학식을 가졌다. 또 6일 중앙고, 9일 온양초, 범서초, 생활과학고, 중앙여고, 10일 기술공고, 11일 울산여고가 겨울방학을 맞이했다. 아울러 12일에는 검단초, 옥서초, 동부초, 동평중이 겨울방학에 돌입한다. 이처럼 지역 학교들의 겨울방학이 늦춰지는 이유는 2월 초 개학 후 새학기를 맞는 3월 초 사이 실시하는 봄 방학을 없애고 방학 이후 곧 바로 새학기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학사일정을 조정하기 위한 것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1년 193일의 수업일수만 채우면 학교 자율적으로 학사일정이 운영이 가능해 최근 들어 1월에 방학식을 갖거나 방학식과 졸업식을 함께 하는 학교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는 전국적인 현상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또 “겨울 방학이 끝나고 잠시 수업이 이뤄지는 2월의 경우 새학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2월에는 아예 수업없이 방학이 끝나면 바로 새학기를 맞이하도록 시교육청 차원에서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교육청의 권장과 달리 아직은 지역내 대부분의 초·중·고는 예년과 비슷한 학사일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9일 중구 함월고를 시작으로 21일 성신고, 22일 삼일여고, 26일 두서초, 27일 미포초가 방학식을 가졌다. 대다수 학교는 지난달 29일 겨울방학을 맞이했다. 초등학교 100개교, 중학교 57개교, 고등학교 38개교 등 195개교가 이날 방학식을 가졌다.

개학식은 오는 18일 개운초를 시작으로 19일 굴화초, 옥성초, 22일 덕신초, 반천초, 삼신초, 화정초 등 줄줄이 개학한다. 개학식을 가장 이뤄지는 날은 2월 1일로 강남초 등 초등학교 37개교, 강동중 등 중학교 25개교, 대현고 등 고등학교 12개교 등 총 74개 학교가 개학을 맞이한다. 가장 늦는 학교는 남구 옥서초로 오는 3월 5일 개학한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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