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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구름병아리난초’...울산 행복케이블카 설치 새 쟁점 상부정류장 인근서 자생지 발견
생명의숲 “환경부가 보호해야”
郡 “환경청 확인 후 대책 마련”
윤왕근 기자  |  wgjh6548@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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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1  22: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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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병아리난초. 사진제공=울산생명의 숲 김상희
최근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설치와 관련, 찬반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멸종위기 2급 식물인 ‘구름병아리 난초’ 자생지가 케이블카 설치의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울산생명의숲은 11일 신불산에서 발견된 멸종위기 식물 구름병아리난초 자생지를 환경부가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은 최근 진행한 신불산 삭도 건설을 위해 환경영향평가 식생조사를 하던 중 상부정류장 인근에서 해당 자생지를 발견했다.

멸종위기 2급 야생식물 구름병아리난초는 우리나라의 높은 산 침엽수 아래 자라는 난초과 다년생 초본이라고 이 단체는 설명했다.

생명의 숲은 “이번 자생지 조사는 개발행위를 위한 조사에서 밝혀진 만큼 정밀조사를 통한 개체 수, 생육의 환경과 상태, 보존가치 등을 판단하고 지속적인 생육환경보전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시민환경단체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별도의 조사과정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자생지 보호는 관광자원화 사업과 별개로 전 세계적으로 펼치고 있는 생물 종 다양성과 생물자원확보차원에서 거시적인 안목에서 바라봐야 할 사안”이라며 “이 자생지가 사라지면 생물서식지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이용될 수 있는 생물자원이 사라지는 전 지구적인 문제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가가 지정한 멸종위기 식물의 서식지가 알려진 만큼, 적극적인 보호 대책을 환경부가 마련해야 한다”며 “정밀조사를 통한 개체 수, 생육환경, 보존가치 등을 판단해 조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아직 상부정류장 인근에서 발견했다는 것 외 어느 정도 개체가 서식하고 있는지, 정류장과 거리는 얼마나 되는지 등 정확한 내용은 평가서가 들어와봐야 알 수 있다”며 “평가서 확인 후 전문가 검토·보완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자생지 보존을 위해 보호구역을 조성해 공사를 진행하거나 구름병아리난초를 다른 곳으로 이식하는 방법 등을 고려할 수 있다”며 “환경청에서 보완사항이 내려오면 그에 맞는 대책방법을 수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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