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자세’로 잠을 자자
‘올바른 자세’로 잠을 자자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8.01.1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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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밖은 위험해’ 겨울철 따뜻한 이불 속에서 웅크리고 세상만사 귀찮아하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특히 겨울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잠을 많이 잔다.

밤이 길어져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장시간 잠을 잘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자세’다.

최악의 수면자세인 엎드린 자세는 안압을 상승시켜 녹내장 위험을 높인다. 엎드린 자세는 척추나 목 관절에도 독(毒)이다. 엎드려 자면 엉덩이와 등뼈가 천장을 향해 꺾이면서 목 인대나 척추가 틀어지고,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목·등·허리 등 척추는 몸을 지탱하고, 외부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S자 곡선을 이룬다. 올바른 수면 자세를 위해서는 척추의 곡선이 유지돼야 한다. 우선 뒤통수와 목, 척추를 일직선이 되도록 한 뒤,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간격이 45도가 되도록 팔과 다리를 쭉 뻗는다. 이때 어깨가 말려들어가지 않도록, 손바닥은 천장을 향하게 한다. 무릎 뒤쪽에 작은 쿠션을 받쳐주면 척추부터 엉덩이, 다리에 이르는 관절이 정상적인 곡선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베개와 매트리스 선택에도 신경 써야 한다. 베개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경추 각도가 틀어져 혈액순환이 잘 안 되고 근육이 긴장할 수 있다. 베개 높이는 성인 남자 4~6㎝, 성인 여자 3㎝가 적절하다.

울주군 천상리 최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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