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소방서 119안전체험 교육 수요 30% 증가
지난 11월 포항 지진 발생 후 가족단위 안전체험 교육 수요가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울산시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119안전체험장에 대한 수요가 지난 11월 포항 지진 발생 이후 평소보다 약 3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경주 지진과 더불어 최근 포항 지진으로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중부소방서 119안전체험장은 410.34㎡ 규모로 12개 체험시설로 구성돼 있다. 체험장은 작년 12월에 개장 후 지진체험, 초기진압, 화재대피, 심폐소생술 교육 등 유아에서부터 성인들을 대상으로 올 한해 동안 7천500여명이 안전체험장을 방문했다.
특히 지진체험코스 같은 경우는 단축방식이 아닌 지진의 P파, S파 특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후, 좌우, 상하 3축 모션 시뮬레이터로 진도 3도, 5도, 7도 3단계별 실제 지진의 운동과 흡사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중부소방서 관계자는 “소방안전교육이 체험 위주로 진행돼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내년 6월에는 북구 강동 지역에 울산안전체험관이 준공돼 폭넓은 안전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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