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떡국떡 가득 싣고 온 병영2동 숨은 기부천사
라면·떡국떡 가득 싣고 온 병영2동 숨은 기부천사
  • 이원기 기자
  • 승인 2017.12.1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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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병영2동의 숨은 후원자는 지난 18일 밤 동 주민센터 현관에 40개입 라면 40박스와 쌀떡국 1kg 12개입 10박스 등 15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내려놓고 떠났다. 사진은 후원자가 두고간 후원물품.
울산시 중구 병영2동 주민센터가 반가운 선물로 추운 날씨에도 훈훈함을 더해가고 있다.

19일 중구 병영2동 주민센터에 따르면 이 후원자는 지난 18일 오후 5시쯤 포터 차량을 이용해 센터 현관에 40개입 라면 40박스와 쌀떡국 1kg 12개입 10박스 등을 내려놓고 떠났다.

특히 이 후원자는 연말은 물론이고 설과 어버이날, 추석에도 후원물품을 전하는 등 매년 4차례 어김없이 이웃돕기를 실천해오고 있어 이미 병영2동 주민센터에서는 사랑의 천사로 통한다.

익명의 후원자는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당부하며 8년째 사랑의 마음만 전하고 있다.

이명석 병영2동장은 “매년 정기적으로 이웃돕기를 실천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닌데 지역 내 어려운 세대를 위해 또 다시 이렇게 지원을 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전달된 라면과 백미는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해 이 추운 겨울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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