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의 기틀 마련
중구,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의 기틀 마련
  • 이원기 기자
  • 승인 2017.12.1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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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 국비 25억원 확보
▲ 박성민 울산 중구청장이 지난 2월 15일 구청에서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48만명 찾은 ‘마두희 축제’ 지역대표민속축제로 지정

자연재난 선제적 예방시스템 구축 ‘안전한 중구’ 발판

울산시 중구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2019 올해의 관광도시’에 최종 선정, 태화강 십리대숲이 ‘2017 열린관광지’로 확정되면서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울산마두희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울산 대표민속축제로의 선정, 울산큰애기 프로젝트 사업 추진에 따른 울산큰애기 브랜드의 자리매김, 도시재생사업, 입화산 자연휴양림 조성과 공공실버주택 조성 등을 통해 미래지향적 도시발전의 원동력도 마련했다.

특히, 지난해 태풍 ‘차바’의 피해 이후 산전배수장의 확장 이전, 태화배수장 수해복구 공사완료, 태화·우정자연재해개선지구 정비사업 등을 추진해 구민 안전에 심혈을 기울였다.

◇문화관광 알리기 위한 사업들 ‘본격 추진’

중구는 지난 2월 3차례에 걸친 엄정한 심사를 통해 전남 강진, 안산시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의 ‘2019 올해의 관광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미술과 예술이 접목된 거리 조성,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거점건물 오브제파사드, 울산큰애기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자원 구축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부로부터 국비 25억원을 확보해 문화관광을 발전시킬 기틀을 마련했다.

또 3월에는 태화강 십리대숲이 ‘2017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에 선정돼 태화강대공원과 십리대숲을 방문하는 장애인과 노인, 어린이를 비롯한 모든 관광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밑거름을 마련했다.

2년만에 개최된 300년 전통의 ‘울산마두희축제’는 태화강변까지 행사장소를 확대하면서 총 48만명이 다녀갔다. 울산 대표민속축제에 선정되는 성과도 이뤄냈다. 또 울산경상좌도 병영성의 축성 600주년을 기리는 기념행사를 개최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켰다.

이 외에도 중구의 지역성을 담고 있는 ‘울산큰애기’ 캐릭터를 개발, 울산큰애기하우스 개관과 함께 울산큰애기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해 중구의 문화관광 인지도를 높였다.

신진예술인 역량 강화와 지역 주민들의 문화교류 확대를 위해 지난해 12월 개관한 종갓집예술창작소의 안정적 운영, 문화체육관광부의 음악창작소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지역 문화예술 분야 인재들의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개장 1주년을 맞은 ‘울산큰애기야시장’의 성공적 운영, 문화의거리 공영주차장 준공, 옥교공영주차장 증축, 시계탑거리 보행환경개선사업 등을 추진하기도 했다.

◇자연재난 선제적 대응 기반 마련

지난 해 태풍 ‘차바’로 인한 피해를 교훈 삼아 이를 예방하기 위해 산전배수장을 확장·이전하고, 태화배수장의 수해복구공사를 완료했다.

또 태화·우정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추진해 자연재난을 예방하기 위한 대응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대한 성과로 2017년 지방자치단체 재난관리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최근 인근 포항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울산 지역 역시 안전지대가 아님을 확신한 중구는 공공시설물에 대해 철저한 내진보강을 실시했다.

잇따라 발생하는 재난 상황에서 주민들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우리동네 대피소 지도’를 제작해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지난 해 산림청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된 입화산의 참살이숲 야영장은 구정 주요사업 만족도 조사에서 이용객 92%가 만족한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태화저수지와 황방산에는 야영장을 조성해 도심 속 힐링공간을 마련했다.

◇가족친화인증기관 선정·노인복지 인프라 구축

지난해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된 중구는 올해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직장문화 조성으로 가족친화인증기관 인증을 받았다. 지역특성형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일자리 사업 등 여성친화도시로 자리매김하고자 기반을 구축했다.

또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과 출산율 제고를 위해 울산 최초로 시행한 출산 축하용품 지원사업이 주민들에게 80% 이상의 만족도를 보이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둘째 아이 출산 이후 출산장려금 확대 지원 등으로 아이 낳기 좋은 중구가 되도록 노력했다.

중구 지역의 아이키우기 좋은 분위기를 형성하도록 중구육아종합지원센터의 운영에도 힘써 보건복지부로부터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도 냈다.

노인일자리 참여 지원을 확대해 2천19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6월 보건복지부 주관 ‘노인 일자리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외에도 중구민의 숙원 사업 가운데 하나였던 한국석유공사 내 수영장을 ‘중구수영장’으로 개장·운영해 생활체육 서비스를 향상시켰다.

이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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