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화, 국민연금 투자 ‘중후장대’ 업종 중 지분증가율 최고
대한유화, 국민연금 투자 ‘중후장대’ 업종 중 지분증가율 최고
  • 김규신 기자
  • 승인 2017.12.1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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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관련 기업 대한유화가 국민연금공단이 투자한 ‘중후장대’ 종목 중 지분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보유한 대한유화 지분율은 11.7%로 지난해 말에 비해 2.53%p 늘어나 중후장대 업종 중 가장 높은 증가 폭을 보였다.

국민연금이 대한유화의 지분율을 높인 이유는 양호한 실적 상승에 따른 투자가치 상승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CEO스코어는 분석했다.

대한유화는 올 3분기(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비 대비 21.7% 증가한 838억원을 작성했다.

매출은 같은 기간 5천258억원으로 45.79% 늘었고 당기순이익 또한 665억원으로 18.91% 증가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기업에 관한 투자 원인이나 분석 자료 등을 공개하지 않는다”며 “업종에 관한 분석도 공개하지 않지만 투자가치가 있기 때문에 지분율을 올렸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대한유화에 이어 후성이 1.57%p로 2위를 기록했고 △풍산(1.39%p) △애경유화(1.18%p) △LG화학(1.02%p) △세아특수강(0.97%p) △SK케미칼(0.93%p) 등이 뒤따랐다.

이런 가운데 국민연금이 올 3분기 기준 가장 많은 보통주를 보유한 중후장대 기업은 한화케미칼(1천683만7천890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케미칼에 이어 현대제철이 1천60만8천168주로 두 번째였고 △두산중공업 995만4천549주 △포스코 986만1천563주 △SK이노베이션 948만2천231주 △LG화학 687만3천949주 순이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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